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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는 이 곳으로!..시간 위를 걸으며 추억 낚는 ‘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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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는 이 곳으로!..시간 위를 걸으며 추억 낚는 ‘군산’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1.07.06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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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언택트 안심여행지’따라 치유·힐링여행

본격적인 여름 바캉스 시즌. 무더워질수록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휴가객들의 발길도 분주해진다. 코로나 시대, 붐비지 않고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안전한 휴가 즐기며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전북으로 가보자. 울창한 숲과 계곡, 푸른 바다가 만들어낸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가 즐비하다. 
여름 무더위에 치솟는 짜증과 불쾌지수는 낮추고 힐링은 채워줄 전북 휴가지 찾아 출발!

고군산군도
고군산군도

시간 위를 걸으며 추억 낚는 ‘군산’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느릿한 풍경, 숨이 멎을 듯 수려한 풍광을 오롯이 나만의 추억으로 박제하고 싶은 곳 ‘군산’.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시곗바늘이 멈춘 듯한 군산 시간여행마을, 수탈의 역사가 서려 있는 간이역 ‘임피역’ 등을 느릿느릿 둘러보다 보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여행 재미에 빠지게 된다. 고군산군도의 푸른 바다와 섬 풍경에 반해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잠시 멍 때려도 좋고, 해안 절경 눈에 담으며 비응마파지길을 거닐다 보면 버거웠던 일상은 비워지고 활력은 채워진다.

비응항 일출
비응항 일출

* 고군산군도에서 누리는 힐링타임

10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는 비대면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섬 비경을 따라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서 있는 위치와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전혀 다른 섬 풍경과 느낌을 만날 수 있는 ‘천혜의 뷰’이다.

특히 신시도에선 군도의 수려한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신선이 노닐 것 같은 아름다운 노을이 압권인 ‘선유낙조’도 놓치면 아깝다. 모래가 아닌 부드러운 옥돌 같은 고운 자갈로 이루어진 있는 ‘옥돌해변’에선 기암괴석과 옥돌이 어우러진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선유봉 정상에 오르면 선유 팔경의 하나인 ‘삼도귀범’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에서 바라본 노을 풍경 /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에서 바라본 노을 풍경 /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선유도, 대장도, 무녀도 등 섬들은 다채로운 풍경만큼 다양한 옛이야기가 전해져 흥미를 이끈다. 연인들의 사랑을 이뤄준다는 장자도 할매바위, 유배된 선비가 선유도 바위산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해발 152m의 ‘망주봉’ 등 이야기 따라 섬 여행을 즐겨도 좋다.

비경 품은 ‘고군산군도’에선 어디에서 찍어도 근사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특히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인증샷 찍는 재미도 한가득 누릴 수 있다. 무녀도리 쥐똥섬 인근에는 초승달 조형물이 놓여져 있고, 장자교에는 할매바위 전설을 모티브로 한 다정하게 앉아 있는 ‘할매와 할배’, 장자도 돌섬 인근의 천년나무 밑에는 과거를 보러간 남편의 무사 귀환을 기도하는 할머니를 형상화 한 ‘천년나무와 할매’도 설치돼 있다.

선유도 스카이라인
선유도 스카이라인

‘고군산군도’를 보다 짜릿하게 즐기고 싶다면 짚라인을 타고 바다 위 하늘을 날아보자. ‘선유도의 명물 ’선유스카이SUN라인’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우뚝 솟은 45m 타워에서 건너편 솔섬까지 시원스레 스트레스 날리며 이동할 수 있다.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다 느긋하게 만끽하고 싶다면 올해 새롭게 문을 연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 머무는 것도 좋겠다.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 서해바다 낭만 즐기며 걷는 ‘비응마파지길’

서해바다 절경 감상하며 걷기 좋은 ‘비응마파지길’은 비응도 모래사장과 비응공원을 연계한 데크 산책로로, 2020년 한국관광공사의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꼽혔던 곳이다. 이 곳의 밤은 낮과는 또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다채로운 빛이 데크 길을 수놓고 바다에 비친 조명은 멋스러움을 더해 한 여름 밤의 낭만을 즐기기 좋다.

선유도스카이라인
선유도스카이라인

 

<사진/군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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