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약자들이 제약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한국의 ‘열린관광지 사업’이 세계관광기구(UNWTO)로부터 ‘포용적 관광지(Accessibility and Inclusive Tourism)’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UNWTO는 세계관광기구는 작년 7월부터 포용적 관광지 사례 공모를 통해 전 세계 11건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대륙별로는 유럽 8개(3개국), 아시아 1개, 중남미 1개, 다국적기업 1개이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한국의 열린관광지가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동반가족, 임산부 등 이동약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 시설 개‧보수를 통해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안내체계 정비, 인적서비스 환경개선 등을 통해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92개소 관광지가 열린관광지로 선정돼 있으며, 이용객 만족도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22년도 열린관광지 선정을 위한 공모가 7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전국 100개 소 이상이 조성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UN 산하 관광분야 국제기구인 세계관광기구엔 전 세계 156개 회원국 및 546개 국가관광기구, 관광연구소, 관광기업 등이 찬조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는 2007년 UN의 장애인 인권에 관한 협약을 필두로 포용적 관광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 포용적 관광 연구그룹을 발족해 우수사례 발굴 등 전 세계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