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속초시의 여름 축제가 모두 취소됐다.

6일 속초시에 따르면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속초해수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속초 썸머페스티벌’과 ‘속초수제맥주 축제’를 모두 열지 않기로 했다.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도 개최하지 않는다. 

시는 당초 해수욕장 야간개장 기간과 더불어 코로나에 지친 속초시민과 속초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힐링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행사 성격상 불특정 다수의 밀집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코로나 예방을 위해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시는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기대되는 하반기와 내년에 개최되는 축제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해 방역의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인 만큼 모두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내년에는 힐링과 더불어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