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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여행 관심 증대 속 눈길 가는 그곳 ‘홍콩 임틴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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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여행 관심 증대 속 눈길 가는 그곳 ‘홍콩 임틴 차이’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1.05.2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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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유령섬’에서 ‘문화·예술 살아있는 뮤지엄’으로 재탄생
염전 @ Yim Tin Tsai
염전 @ Yim Tin Tsai

코로나19로 지속가능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버려진 유령섬에서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뮤지엄’으로 거듭나며 지속가능성을 재현하고 있는 홍콩의 ‘임틴 차이(Yim Tin Tsai)’가 눈길을 끈다.

구룡반도 북쪽 사이쿵에서 페리를 타고 15분이면 도착하는 ‘임틴 차이(鹽田仔)’는 이름 그대로 ‘작은 염전’이라는 뜻을 지닌 곳으로, 소금이 귀한 300년 전, 너무 멀어 정부도 세금 징수를 포기했을 저도로 외딴 곳에 자리한 섬이다.

지름 500m터, 해발 37m 남짓의 작은 섬인 임틴 차이는 하카족(Hakka)의 본거지로 한 때 천여명의 주민들이 염전으로 생계를 꾸렸으나 60년대 육지로의 이주가 늘어나면서 한동안 인적이 드문 울창한 맹그로브 숲으로 변모, 인적 없는 ‘유령섬’으로 불렸다.

성요셉성당(St. Josephs Chapel )@ Yim Tin Tsai
성요셉성당(St. Josephs Chapel )@ Yim Tin Tsai

그러나 19세기에 완공된 이탈리아 양식의 성요셉(St. Joseph's) 성당 보수 공사로 200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보존 부문 공로상이 수여되면서, 이를 계기로 ‘살아있는 뮤지엄’으로 거듭났다.

하카족 후손들과 환경 보호단체들이 앞장서 중국의 하카와 로마 카톨릭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예술의 섬’으로 조성하면서, 산책로와 하카족의 옛 집, 도자기 박물관 등이 복원되고 자체 아트 페스티벌이 진행되면서 이제는 문화, 예술, 자연을 즐기려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임틴 차이 아트페스티벌(Yim Tin Tsai Arts Festival)
임틴 차이 아트페스티벌(Yim Tin Tsai Arts Festival)

특히 섬으로 돌아온 후손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합쳐 300년 된 염전 복원 프로젝트를 지난 2013년 돌입, 3-4년 전부터 바닷소금 생산을 시작했다.

초창기, 방문객들에게 소금기념품으로 제공되던 단계를 지나 올 4월에는 홍콩에서 유일하게 식용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으로 거듭났다. 선대의 전통적인 느린 방법을 따르며 문화를 보전하는 동시에 월 4-500병 정도의 생산 소금 일부를 판매하고 있다.

임틴 차이 생산 소금
임틴 차이 생산 소금

바닷소금 생산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 DIY 워크샵도 운영 중이다.

임틴 차이의 매력을 만나고 싶다면 ‘임틴 차이 아트 페스티벌’ 기간에 찾아가는 것도 좋다.

임틴 차이 아트페스티벌(Yim Tin Tsai Arts Festival)
임틴 차이 아트페스티벌(Yim Tin Tsai Arts Festival)

임틴 차이 아트 페스티벌은 섬이 가진 독특한 문화를 테마로 마을 주민들이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섬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로, 자연 위에 인간이 꽃피운 문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예술, 종교, 문화, 유산 그리고 자연을 통합,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한 경험을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임틴 차이 아트페스티벌(Yim Tin Tsai Arts Festival)
임틴 차이 아트페스티벌(Yim Tin Tsai Arts Festival)

섬 전체가 ‘오픈 뮤지엄’이 되는 이 페스티벌은 올해로 세번째 에디션으로, ‘인간’이라는 주제 아래 14개의 새로운 작품 포함, 31개의 작품들을 온오프라인으로 7월 16일까지 소개한다. 

‘Living in Harmony / 山水·人’, ‘Salt Farm, Catholicism and Hakka / 田—歷史體驗室’, 온라인 워크숍 ‘Techniques of Salt-making’ 등 염전을 주제로 한 전시 및 온라인 워크숍도 진행된다.

임틴 차이 아트페스티벌(Yim Tin Tsai Arts Festival)
임틴 차이 아트페스티벌(Yim Tin Tsai Arts Festival)

<사진/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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