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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6월부터 한국 포함 제3국 관광객 입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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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6월부터 한국 포함 제3국 관광객 입국 허용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1.05.26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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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자, 코로나 음성결과 제출시 격리 없이 스위스여행 가능

올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최근 EU가 유럽의약품청이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제3국 관광객들의 입국을 6월부터 허용하기로 하면서, 스위스도 한국을 포함 제3국 관광객을 6월부터 맞이한다.

특히 한국은 아시아 3개국 중 유일하게 화이트국가 리스트에 포함돼, 스위스 입국 시 코로나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별도의 자가 격리 없이 스위스 여행이 가능하다.

6월 관광객 맞이를 위해 스위스정부는 자체적인 코로나 백신 증명서를 발급해 EU의 디지털 녹색 증명서(EU Digital Green Certificate)와 호환이 될 수 있도록 5월말부터 그 시험에 들어갔다.

그동안 호텔 투숙객에게만 제한적으로 운영해 오던 레스토랑도 전면 오픈하고, 축제 및 이벤트 재개, 레저 시설 재개장을 앞두고 곳곳에서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정부는 본격 관광객 맞이에 앞서 여행자들이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 큰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코로나 면역 환경’ 조성을 위해 ‘백신 접종 캠페인’을 적극 벌이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스위스인의 46% 이상이 1차 백신접종을 모두 완료했으며 2차까지 예방 접종을 완료한 스위스인은 약 14%이다. 또 전 국민이 6월말까지는 최소한 1차 접종을 모두 마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위스 정부는 백신 접종을 했거나 검사를 받았거나 감염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든 스위스 거주민들에게 스위스 코로나 증명서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클린 앤 세이프’ 캠페인도 지난해부터 전개한 결과, 현재 스위스 전역 4,000여개 이상의 관광 관련 시설과 모든 대중교통이 참여해 해당 라벨을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제공하는 관광 시설들이 ‘클린 앤 세이프’ 라벨을 이용할 수 있는데, 지난 12개월 동안 클린 앤 세이프 라벨의 호텔의 레스토랑 및 스키 리조트가 문을 열었음에도 스위스의 모든 관광지에서 대규모 감염 사례가 없었다. 이를 통해 ‘클린 앤 세이프’ 라벨 정책 도입이 매우 효율적이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스위스 관광청은 설명했다.

또 여행자도 ‘클린 앤 세이프’ 웹사이트에서 현재 스위스가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보호 정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여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어떤 조치가 실행되고 있는지 최대한 투명하게 알 수 있다.

국내 여행사들도 해당 ‘클린 앤 세이프’ 라벨을 도입한 스위스 여행 상품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스위스관광청 관계자는 “한국인이 코로나 음성결과 제출시 격리 없이 스위스여행이 가능하더라도 다시 한국 입국 시에 14일의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스위스 여행에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한국 귀국시에도 지난 5월 5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어 되면서, 보다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을 통해 여행자들은 신뢰성, 청결, 안전 및 자연스러움과 같은 스위스의 가치를 몸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밀도가 높은 대도시로의 여행이 아닌 자연으로의 여행이 각광받는 요즘, 스위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걸맞는 여행지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엠브레인이 한국 여행자들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이후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유럽이 꼽혔다. 아울러 국가 브랜드지수2020년 조사결과 한국인들에게 스위스는 자연을 위해 가장 찾고 싶은 나라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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