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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명사클럽 4인방이 들려주는 ‘홍콩 예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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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명사클럽 4인방이 들려주는 ‘홍콩 예술이야기’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1.05.18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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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osian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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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예술의 향기 가득한 홍콩. 특히 5월은 ‘아트바젤 홍콩’ 등 세계적인 예술축제는 물론 거리마다 명작을 만날 수 있는 시기다.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에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글로벌 예술행사 ‘아트바젤 홍콩’ 개최를 계기로 홍콩명사클럽 4인방이 ‘홍콩의 예술이이기’를 들려준다.

이안아트컨설팅 김영애 대표
“홍콩은 예술을 더함으로써 창조성과 긴 생명력까지 확보하게 됐다”

한 도시가 영원성을 획득하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이 바로 그 도시만이 가질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유럽의 대도시가 현재의 경제력에 비해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도 바로 문화와 예술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콩은 금융 허브로,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공적인 발전을 이루어왔고 거기에 ‘예술’이 더해짐으로써 홍콩은 창조성과 긴 생명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김영애  대표
김영애 대표

어렸을 때 보았던 홍콩 영화의 몇 장면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영화에서부터 공연, 음악, 그리고 미술까지, 홍콩만이 가질 수 있는 예술적 면모는 현재에도 미래에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다시 그 곳으로 불러 모을 것이다. 

특히 5월은 아트 바젤 등 전통 아트 이벤트는 물론 뷰티와 미식 등을 예술과 접목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 관심을 모은다.

개인적으로 아트바젤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온라인 라이브’를 고대하고 있다. 지난해 아트바젤 홍콩이 선도적으로 시도한 온라인 뷰잉룸은 전 세계 아트페어의 새로운 스탠다드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 뷰잉룸에 이어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까지 확장하며 미술품 유통의 새로운 역사를 아트바젤 홍콩이 써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안동혁 HKDL소장, “홍콩의 매력은 ‘다양성’에 있다”

뉴욕의 하이라인, 홍콩의 스타의거리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경력을 지는 안동혁 HKDL소장은 “홍콩의 매력은 ‘다양성’에 있다”고 밝혔다.

안동혁 HKDL소장
안동혁 HKDL소장

구성원의 다양성은 풍부한 문화를 꽃피우는 한편 생각의 다양성을 서로 인정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양식이 병치된 특별한 풍성함이 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이 서로 병치되며 단순히 이질적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어우러진다.

홍콩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도 흥미롭게 공존한다. 미래를 그린 영화에서 볼 수 있을법한 낡은 건물과 현대식 초고층 건물이 마주한 모습은 언제나 색다르게 보인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구룡공원에서 10분만 걸으면 최근 새롭게 단장한 현대식 수변공원과 복합쇼핑몰, 호텔 등이 즐비한 거리가 나온다. 이 같은 역동성은 예술의 영감을 부른다.

김아미 헤럴드 아트데이 전 대표 “홍콩의 예술은 친근하고 에너제틱하다”

김아미 헤럴드 아트데이 전 대표
김아미 헤럴드 아트데이 전 대표

김아미 헤럴드 아트데이 전 대표는 런던, 뉴욕과 다른 홍콩 예술시장의 특징에 대해 서구지향성을 띤 나라가 아니라서 다가가기 어렵지 않고 친근하고 에너제틱하다고 밝혔다. 

또 팬데믹의 장기화로 단절된 글로벌 아트신이 홍콩을 계기로 다시 한번 국제적 소통과 교류의 지속성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홍콩이 여는 글로벌 아트행사의 의미가 매우 크다.

글로벌 아티스트 박선기 “홍콩 아트바젤이 아시아 미술 시장 판도를 바꾼다”

예전에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비슷한 듯 했지만 2013년 홍콩 아트바젤이 시작되면서 홍콩이 아시아 미술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다.

글로벌 아티스트 박선기
글로벌 아티스트 박선기

다수 국제적 갤러리의 홍콩 지점 개관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게 됐다. 미술의 르네상스가 홍콩에서 열린 것, 홍콩 특유의 활기찬 문화에서 영감을 받으며 이런 특성이 활발한 예술 인프라확장에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 100여 도시를 다녔지만 이런 이유에서 홍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5월 눈여겨볼 홍콩의 문화예술 행사

미술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아트바젤 홍콩’이 열리는 5월은 더욱 특별하다. ‘아트바젤 홍콩’은 5월 21일 일반인 관람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세계 유수 갤러리가 모두 참여혀 막강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트센트럴’에서도 젊은 작가의 참신하고 도발적 작품을 대거 만날 수 있다

직접 홍콩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홍콩의 예술 축제에 동참할 수도 있다.

재개관한 홍콩미술관(HKMoA, HK Museum of Art)은 오는 5월 23일까지 <모두를 위한 미술> 전시를 마련, 490점의 미술 작품과 이미지를 앱과 도시 전역에서 AR로 제공한다.

5월 20일부터 9월까지는 프랑스 퐁피두센터과 협업한 <신화: 초현실주의와 그 너머 – 퐁피두 센터의 걸작들(Mythologies: Surrealism and Beyond–Masterpieces from Centre Pompidou)>이 열린다.

역사적인 건축물을 새롭게 선보인 헤리티지 예술 공간은 홍콩만의 자랑이다. 경찰서와 방직공장을 개조한 타이퀀(Tai Kwun Contemporary)과 더밀스(The Mills)에서도 각각 <포탈, 여행,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Portals, Journeys, and Other Stories)>, <인터웨이빙 포에틱 코드(Interweaving Poetic Code)> 전시가 선보인다. 

7월 18일까지 만날 수 있는 <인터웨이빙 포에틱 코드>는 관람객 참여형 설치 작품과 국제 토론 포럼, 워크숍, 유명 아티스트와 교육자 공연 등을 통해 코드와 섬유의 공통점을 탐구하는 전시다. 흥미로운 것은 서울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최태윤 작가가 예술 감독을 맡아서 전시를 총괄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중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코딩 워크숍을 연다는 점이다.

홍콩관광청 홈페이지에서도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를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공연과 발레 그리고 국제적 문화예술인사와 갤러리, 예술을 사랑하는 셀러브리티의 인사이트를 듣는 기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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