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보고회 10일 인천 중구청에서 개최
인천 중구가 개항장을 명실상부 도보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인천 개항장 역사문화순례길 조성’을 본격 착수한다.
‘인천 개항장 역사문화순례길’은 1883년 개항 후 현존 및 소실된 근대역사문화자원을 보전·활용해 특화된 탐방코스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 중구는 이를 위한 디자인 구상 및 기본설계 용역 추진보고회를 지난 10일 인천 중구청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개항장 일원에 대한 자료․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8개 분야 13명의 전문가로부터 총 25회의 자문을 거쳐 확정한 순례길 명칭과 노선, 공공디자인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RI(Road Identity) 및 안내사인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관광특구 활성화사업’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2022년까지 8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2021년에는 안내판, 상징사인 등 관광안내체계를 우선 개선하고 2022년에는 탐방교재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관광편의시설 설치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역사문화순례길의 명칭과 RI를 차별화하고 주요 거점마다 스토리도 추가해 장애인, 노약자 등 관광약자를 고려한 환경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테마를 고려해 노선이 확장될 수 있도록 이번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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