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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불러온 ‘지속가능한 여행’ 트렌드에 터키 열기구·자전거여행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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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불러온 ‘지속가능한 여행’ 트렌드에 터키 열기구·자전거여행 관심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1.05.07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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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문화관광부, 터키의 지속가능한 여행지 소개

코로나로 인해 지속가능한 여행, 책임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율 증가 속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희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주목받을 지속가능여행지에 대한 이목일 쏠리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터키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가 삶의 여유, 안전, 건강은 물론 환경과 지역사회까지 생각한 책임감 있는 터키의 지속 가능 여행지를 소개했다.

터키의 첫 슬로시티 세페리히사르, 자전거를 타고 저탄소 여행을 맘껏 즐길 수 있는 하타이, 천혜의 자연환경 보호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카파도키아등이 바로 그 곳이다.

터키 최초 친환경 슬로시티 ‘세페리히사르’에서 느긋한 여유 즐겨요!

터키 남서부의 작은 해안 마을 세페리히사르(Seferihisar)는 2009년 국제슬로시티연맹(Cittaslow International Network)에 가입한 터키의 첫 슬로시티(Slowcity)로, 바쁜 일상이 주는 피로를 잠시 떨쳐버리고 느림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다.

터키의 첫 슬로우 시티 '세페리히사르'
터키의 첫 슬로우 시티 '세페리히사르'

군사지역으로 개발이 제한돼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고대 유적과 자연환경 등 본래의 모습을 잃지 않은 곳이다.

인구 3만 2천명의 소도시인 이 곳 주민들은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에 기반을 두고 슬로시티가 선사하는 여유를 지키기 위해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세페리히사르의 가로등은 태양열로 작동하며, 풍부한 지열과 풍력을 바탕으로 에너지를 생산한다.

또 세페리히사르의 대표 명소 시가식(Sigacik) 항구에서는 낚시와 함께 하는 슬로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고, 매주 일요일 성내에서 열리는 시장에서는 귤 잼, 토마토 페이스트와 같은 신선한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다.

도시 내에서는 일회용품의 사용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세페리히사르의 여성 핸드크래프트 하우스(Women Handcraft Houses)에서 생산하는 장바구니를 이용하는데, 이는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하타이의 세계에서 가장 긴 자전거 도로에서 저탄소 여행

터키 최남단의 하타이(Hatay)에는 해안을 따라 이어진 총 26km 길이의 새로운 자전거 도로가 지난 2020년 7월 생겨, 오버 투어리즘 피하고 건강한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자전거 도로가 있는 '하타이'
세계에서 가장 긴 자전거 도로가 있는 '하타이'

하타이의 사만다그(Samandag)와 아르수즈(Arsuz) 지역을 연결하는 이 자전거 도로는 단 한 구간도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긴 자전거 도로다. 한 쪽은 푸르른 숲의 전경을 다른 쪽은 반짝이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물결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현재 터키에서는 하타이 자전거 도로뿐만 아니라 터키 전역을 가로지르는 약 3,000km의 자전거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터키공화국 창건 100주년에 맞춰 2023년까지 개발이 계획된 이 도로들은 유럽 전역을 자전거 도로로 잇는 유로벨로(EuroVelo)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에 자전거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유럽과 아시아를 횡단하는 자전거 여행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한편, 자전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자동차의 13분의 1, 버스의 5분의 1 수준으로, 저탄소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액티비티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카파도키아(Cappadocia)의 열기구 투어가 자연보존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친환경 액티비티’로 주목받고 있다.

터키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터키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터키의 수도 앙카라의 남동쪽에 위치한 카파도키아는 ‘요정의 굴뚝’이라 불리며 애니메이션 <스머프>와 영화 <스타워즈>의 배경이 된  암굴 도시로,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다.

화산 분화에 의한 화산재와 용암 등이 오랜 세월 동안 침식되며 만들어진 수백만 개의 기암들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처럼 기이하고 신비한 카파도키아의 지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열기구 투어는 바람이 잔잔한 새벽에 열기구 위에서 약 1시간가량 진행된다. 암석에 대한 손상이 거의 없고 투어를 위해 요구되는 기반 시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을 보존하며 이색적인 투어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카파도키아의 숙소 또한 동굴이나 천연 바위 지형을 있는 그대로 활용한 객실들이 눈길을 끈다. 이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숙박 경험으로, 세계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사진/터키문화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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