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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묵호, 논골담길 벽화 리뉴얼 등 감성+체험 특화관광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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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묵호, 논골담길 벽화 리뉴얼 등 감성+체험 특화관광지로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1.05.03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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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묵호권역이 논골담길 벽화 리뉴얼 등을 통해 낙후된 구도심의 이미지를 벗어나 감성+체험 특화관광지로 거듭난다.

벽화 리뉴얼
벽화 리뉴얼

과거 동해안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였던 묵호는 어족 자원 고갈 등 수산업이 쇠퇴하면서 많은 주민이 떠나고, 과거의 번영을 누렸던 구도심으로 남았었다. 그런 마을에 지난 2010년부터 골목길을 따라 벽화가 하나 둘 그려지면서 낡고 어두웠던 골목이 아름다운 벽화길로, 마을엔 젊은이들과 생기가 찾아들어다.

묵호등대 / 동해시제공
묵호등대 / 동해시제공

지난해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강소형 잠재관광지, 언택트(비대면)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0여년간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많은 관광객에게 힐링과 옛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묵호 일원은 2021년 또 새로운 변화를 시작한다.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우선, 장기간 노후됐던 벽화를 리뉴얼 한다. 지난해 논골 1길과 등대오름길 벽화 9개소를 리모델링한 데 이어, 올해도 탈색 및 훼손 벽화 10여 개소와 안전휀스 등 구간별 정비를 통해 아름다운 벽화길의 모습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묵호지역을 지속 가능한 감성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옛날 동해안 제1의 어업전진기지 묵호항의 배후 ‘명태 덕장마을’도 관광자원화 해 올해부터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벽화 리뉴얼
벽화 리뉴얼

2019년부터 국·도비 포함 18억여원이 투입되는 덕장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은 현재 ‘문화팩토리, 덕장’ 체험관 신축사업 공정을 75%가량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덕장마을을 소재로 한 관광콘텐츠와 묵호의 전통사업과 연계한 체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각종 시설공사 및 개장일이 연기됐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가칭)오션프론트가 이번달 개장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묵호등대 오션프론트 조성공사 조감도. 동해시 제공
묵호등대 오션프론트 조성공사 조감도. 동해시 제공

사업이 완료·개장하면, 묵호권역은 기존의 감성과 힐링의 장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관광지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묵호항, 논골담길 등 묵호 일원을 연계·벨트화 해 자연, 문화, 감성, 체험 등이 융합된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해 대한민국 제1의 감성 관광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며 “바다에 의존해 살던 공간에 감성과 체험, 힐링을 불어넣어 묵호일원 전체를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논골담길, 묵호등대 등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38만7,883명으로 2019년 36만1,250명 대비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동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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