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3일부터 코로나19 접종을 받은 전 세계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경을 개방하는 이스라엘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이스라엘 관광청은 인바운드 관광의 잠재력과 높은 예방접종률을 기반으로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3개 주요 도시를 선정 등 이스라엘 여행을 홍보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관광부 파르카쉬 하코헨(Orit Farkash Hacohen) 장관은 27일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여행 재개를 꿈꾸는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2021년 여름휴가와 겨울휴가를 계획할 때 이스라엘을 기억하도록 전략적인 글로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캠페인 첫 번째 장소는 두바이로, 영어와 아랍어로 홍보가 진행된다. 또한, 미국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인 타임스퀘어와 영국 런던의 유명한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안전한 이스라엘 여행에 대한 홍보캠페인이 방영될 예정이다.
각 도시별로 진행되는 상세 디자인은 다르지만, 이스라엘 여행과 항공편 예약을 홍보하는 공통된 메시지가 담겼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전 세계 관광객의 마음에 각인시키기 위해 ▲텔아비브 프라이드축제, ▲유명자선가 실반 아담스(Sylvan Adams)와 협력해 이스라엘과 UAE가 공동주최하는 연례 두바이투어(Tour of Dubai), ▲아브라함 사이클링 컵투어(Abraham Cycling Cup), ▲팀나공원의 멋진 절경을 배경으로 한 ‘국제 음악축제’ 등 다양한 국제행사들도 기획하고 있다.
파르카쉬 하코헨 장관은 “아름다운 홍해 도시 에일랏의 관광홍보 및 라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외국 항공사 인센티브 지원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외국 항공사 인센티브 지원을 위해 약 2,500만 셰켈(25 million NIS, 한화 약 85억)의 예산이 투입되며, 에일랏 외곽에 위치한 라몬국제공항 행 항공을 운항하는 외항사에게 지원된다.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가에 대한 단계별 계획도 발표됐다. ▲5월 말 제한된 인원만큼의 예방접종을 마친 단체 관광객의 입국을 허가하며, ▲한 달 후부터는 인원 제한 없이 백신접종을 마친 모든 단체 관괭객들이 이스라엘에 입국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 또한, ▲7월부터는 예방접종을 마친 개별 여행객에게도 이스라엘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관광청 조정윤 소장은 “관광 재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에도 백신 수급과 접종이 원활히 이뤄져 연말연시에는 이스라엘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