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자가격리,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지 등 없이 조건없이 몰디브를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7월 국경을 재개방한 세계적인 휴양지 몰디브가 4월 20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없이 몰디브에 입국할 수 있도록 전격 허용했다.
몰디브 입국일 기준 14일 이전에 세계보건기구(WHO) 및 각국의 권위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시, 코로나19 음성 결과지 없이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백신 접종은 2차 접종 완료일을 기준으로 하나, 1회 접종 방식의 얀센 백신의 경우도 인정한다.
다만, 백신 접종 후 입국일 기준 14일이 채 되지 않은 경우, 또 1회차만 접종하거나 몰디브 입국 2주 이내 2회차 접종 시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일반 여행객들과 동일하게 출국 시간 최대 96시간 전까지 코로나19 음성 결과지를 수령하고 출국 24시간 전까지 몰디브 정부 사이트에 건강신고서를 제출해야 10일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몰디브는 4월 25일 기준 전체 인구의 56%인 35만 8천여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및 공항 대면 업무 담당자 등 여행객과의 접점에서 일하는 근로자 약 2만 명이 접종을 완료함으로써 여행 일정 중 감염 위험이 최소화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몰디브관광청은 “몰디브는 전국민 백신 접종 완료 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제공하는 ‘백신 관광 추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