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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바삭·부드럽게 맛있다! 터키 국민 디저트 베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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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바삭·부드럽게 맛있다! 터키 국민 디저트 베스트 3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1.04.02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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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쿰, 바클라바, 카다이프
터키, 연간 170개국에 100만톤 과자류 수출

코로나19로 집안에 있는 시간이 늘다보니 자꾸 찾는 것이 ‘간식’이다. 간식으로 여행 기분을 내보고 싶다면 세계 각국 디저트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매년 176 개국에 약 100만 톤의 제과류를 수출하는 ‘디저트 강국’ 터키의 디저트 맛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디저트 천국 ‘터키’의 국민 디저트로 통하는 베스트 3로는 우리에게 터키쉬 딜라이트(Turkish Delight)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로쿰, 겹겹이 쌓은 얇은 반죽 사이에 견과류를 넣는 바클라바, 실타래 같은 반죽을 구워 내 시럽에 푹 적신 카다이프 등이 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터키의 기쁨 ‘로쿰’

로쿰(Lokum)은 캐러멜 타입의 터키 전통 캔디로,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터키의 디저트다. 로쿰은 설탕과 전분을 적절히 배합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로쿰의 이름도 ‘목구멍의 위안’이라는 의미의 ‘라하트 울훌쿰(rahat ulhulkum)’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만큼 목 넘김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과자다.

로쿰 (c)터키문화관광부
로쿰 ⓒ터키문화관광부

로쿰은 15세기에 술탄을 위한 디저트로 처음 만들어졌다. 하즈 베키르(Haci Bekir)가 고가의 밀가루 대신 옥수수 전분에 장미수를 넣어 최초로 만들었는데, 로쿰의 맛에 반한 술탄이 그를 궁전의 수석 제과장으로 임명했다고.

로쿰은 기호에 따라 호두, 피스타치오,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첨가해 풍미를 살린다. 터키에서는 장미,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호두, 아몬드, 코코넛과 아몬드, 크림, 계피와 크림, 민트, 매스틱, 체리, 딸기, 오렌지, 살구, 레몬, 생강, 클로브, 커피 등의 다양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로쿰을 맛볼 수 있다.

왕실에서 즐기던 고급 디저트 ‘바클라바’

바클라바(Baklava)는 종이만큼 얇은 반죽인 유프카(yufka) 사이사이에 견과류를 잘게 다져 넣고 오븐에 구워 낸 후 시럽을 뿌려 완성하는 페이스트리 타입의 파이이다. 보통 40겹 이상의 층을 이루고 있어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식감과 함께 층층이 배인 단맛이 혀를 기분 좋게 자극한다.

바클라바는 원래 왕실이나 부유한 가문에서 사랑받던 고급 디저트였다. 이는 주재료인 피스타치오와 꿀이 원기 회복에 좋은 식품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바클라바 (c)터키문화관광부
바클라바 ⓒ터키문화관광부

이제 바클라바는 터키인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국민 디저트로, 이스탄불에는 200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바클라바 전문점이 있을 정도이다.

견과류의 천국인 터키에선 지역마다 바클라바에 넣는 견과류가 각기 다르다. 남동부 아나톨리아(Anatolia)에서는 피스타치오를, 흑해(Black Sea) 지역은 헤이즐, 중앙 아나톨리아는 호두, 에게해(Aegean Sea) 지역은 아몬드를 주로 사용한다. 특히, 피스타치오가 유명한 터키 남동부 미식의 도시 가지안테프(Gaziantep)는 터키 바클라바의 고향이자 오늘날 바클라바의 수도로 꼽힌다.

바삭함과 달콤함의 끝판왕 ‘카다이프’

카다이프(Kadayıf)는 10세기 터키의 셀주크(Seljuk) 시대 순례자 전용 숙소였던 이마렛(Imaret)의 식당 메뉴 중 하나로 기록된 유서 깊은 디저트이다.

잘게 부순 피스타치오와 실타래처럼 가느다랗게 잘라낸 반죽을 함께 섞어서 구워 낸 다음 꿀이나 설탕 시럽을 듬뿍 뿌려,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달콤함을 자랑한다.

카다이프 (c)터키문화관광부
카다이프 ⓒ터키문화관광부

카다이프는 국수와 같은 가느다란 반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다. 평평한 팬에 넓게 구워 낸 커다란 카다이프를 사각형으로 잘라 덜어 먹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며, 견과류를 국수 같은 면으로 돌돌 말아서 스틱처럼 만들거나 공 모양으로 뭉친 형태도 있다.

현지에서는 커피나 홍차를 곁들여 단품으로 즐기거나, 쫀득한 식감이 인상적인 터키 전통 아이스크림 돈두르마(Dondurma)를 카다이프 위에 올려 먹기도 한다.

터키 하타이(Hatay) 지방에서는 두 겹의 카다이프 사이에 부드러운 치즈를 넣어 따뜻하게 먹는 퀴네페(Künefe)라는 디저트가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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