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는 지난 20일 0시를 기해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월요일(29일) 0시부터 1.5단계로 하향 조정해 4월 11일까지 2주간 적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시행한 전 시민 대상 코로나 19 전수 검사로 숨은 전파자를 조기에 발견, 지역 내 급속한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21일부터 27일까지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5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고, 확진자 대부분은 자가격리 중 판정으로 접촉자가 없어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해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1.5단계 하향 조정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의 핵심 방역수칙은 유지하면서 2단계 시행으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식당, 카페와 운영이 중단됐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5종, 홀덤펍 등의 운영시간 제한은 해제된다.
다만 식당·카페는 2인 이상이 커피·음료류, 디저트류만을 주문했을 경우 매장 내 체류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 포차, 감성주점, 콜라텍)과 홀덤 펍 등 중점관리 시설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시설 8㎡당 1명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운영이 가능하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의 밤 10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운영 중단은 계속 유지된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전수검사 참여로 조기에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다.” 며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되지만 코로나 19가 언제든 재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니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개인 방역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공공분야 시설 이용 시에도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