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 여름 축제인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올해도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게 됐다.

옥천군에 포도·복숭아축제 실무협의회는 18일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광객 안전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축제 기간은 다음 달 8일 열릴 실무협의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지만, 과일 수확 시기를 감안하면 7월~9월 말 사이가 될 듯하다.

군은 축제가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되는 만큼 과수농가 지원을 위해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판로 확대를 위한 온라인 유통 채널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1일 옥천우체국,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 온라인 쇼핑몰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재종 옥천 군수는 "지난해 축제 경험을 참고해 지역 관광지·농특산물 홍보를 겸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포도·복숭아 온라인 축제 때 포도·복숭아 등 농특산물 매출은 3억400만 원을 기록했다.

유경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