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청 벚꽃축제가 올해도 열리지 않는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경기도는 4월 첫째 주에 개최 예정이었던 ‘제35회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아울러 벚꽃 개화 시기인 이달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2주간 외부인의 청사 출입을 통제한다.
도청 정·후문 등에서 청원경찰이 출입 목적을 확인해 청사 출입을 통제하고, 주말에는 출입 통제 후 정문 초소만 개방할 예정이다. 이 기간 불법노점상과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수원시와 협의해 팔달산 주요 산책로 통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축제 특성상 전국에서 불특정 다수의 관람객이 모일 우려가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봄꽃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방역을 위해 봄꽃 관람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청사 인근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및 공연, 볼거리 등을 제공해 연간 20만 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 대표축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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