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노들섬’이 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공연, 전시,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재개하는 ‘노들섬’의 주요 프로그램은 ▴전시 <인투 더 포레스트(INTO THE FOREST)> ▴2021 러브썸 페스티벌 ▴노들서가 <북캐> 전시 등이다.
노들섬 대표 전시 공간 ‘스페이스445’가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예술의 숲으로 변신했다.
37인의 컨템퍼러리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전시 <인투 더 포레스트(INTO THE FOREST)>는 ‘치유의 숲’을 주제로 한 회화, 한국화, 설치미술, 아트, 공예 등 170여 점의 작품을 3월 28일(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월요일 휴관)는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음악과 책을 주제로 하는 봄 축제도 열린다. 4월 3일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와 ‘노들서가’, ‘잔디마당’ 일대에서 <2021 러브썸 페스티벌–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가 개최된다.
10cm, 선우정아, 데이브레이크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과 책 문화 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2021 러브썸 페스티벌 –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의 티켓은 이달 5일부터 노들섬 홈페이지 및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현장 공연과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정 좌석제로 운영되며 관람객간 거리두기 수칙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책과 쉼이 있는 ‘노들서가’의 네 번째 큐레이션 <북캐> 전시도 3월 한 달간 연장 운영한다.
‘책 속에 숨어있는 또 다른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책 속에 숨겨진 나의 캐릭터(북캐)를 찾는 테스트 등 참여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시민들이 책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 노들섬 팝업식당 ‘앤테이블’에선 해외여행이 그리운 현재 상황을 반영해 해외 여러 나라의 맛을 가미한 특별한 퓨전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요식 경험을 쌓아온 청년 셰프팀 ‘꽃 피는 불란서’가 오는 17일~28일까지 2주간 팝업식당을 운영하며,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노들섬’ 봄맞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약 방법 등은 노들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노들섬 내 모든 시설은 마스크착용, 발열체크, QR체크인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노들섬이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휴관 끝에 본격 운영을 재개한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