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서 낙지 잡는 도구, 생활상,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갯벌낙지 맨손어업 유산관’이 전남 무안에 전국 최초로 개관했다.  

무안 해제면 무안황토갯벌랜드 내 생태갯벌과학관 1층에 150㎡의 규모로 조성된 ‘갯벌낙지 맨손어업 유산관’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된 ‘무안낙지 맨손어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갯벌낙지 맨손어업 유산관’은 ‘손에 손잡고 함께 이어가는 갯벌낙지 맨손어업’이라는 주제로 맨손으로 낙지 잡는 방법과 낙지 어로 도구, 낙지잡는 어업인의 생활과 모습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물로는 가래낙지(일반 삽보다 작고 끝이 뾰족한 삽으로 잡는 법), 팔낙지(도구 없이 맨손으로 잡는 법), 횃불낙지 등 다양한 맨손어업 기술과 낙지어구 등이다.

뿐만 아니라  팔낙지잡이 체험을 할 수 있고, 스마트빌리지, 디지털수족관 등 여러 가지 실감형 콘텐츠와 미술융합, 김굽기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시각, 촉각의 해양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안의 갯벌은 전국 최초로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며 이곳에서 채취한 무안세발낙지는 풍부한 영양과 부드러운 육질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며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