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 한림공원 재암민속촌에서 3일 입춘을 맞아 초가지붕 얹기 작업이 한창이다.
육지에서는 볏짚으로 만든 이엉을 초가지붕에 얹는 데 반해 제주의 초가는 한라산 기슭 초원지대에 자생하는 ‘새(띠)’를 이용해 만든 이엉을 ‘오름’ 모양의 유선형으로 얹는다.
제주 초가는 빗물보다는 바람에 견딜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새(띠)’로 촘촘히 덮은 지붕은 ‘새(띠)’로 제작한 줄을 바둑판 식으로 얽어매는데,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초가지붕 얹기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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