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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연말 파티 분위기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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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연말 파티 분위기로 들썩~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11.15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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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졸레 포도밭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세계 곳곳은 각종 축제와 파티가 이어지면서 연말 파티분위기로 들썩인다. 절로 흥겨워지는 지구촌 축제들을 찾아보자.


프랑스, 보졸레 누보
매해 11월 셋째주 목요일 자정은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축제와도 같은 날이다. 프랑스 부르고뉴주의 보졸레 지방에서 그 해 갓 생산한 햇포도로 짧은 숙성 과정을 거쳐 만든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가 전세계
에 동시 판매되기 때문이다.

보졸레 누보는 6개월 이상 숙성시키는 일반 와인과 달리 보관하지 않고 빨리 마셔 버리는 와인으로, 발효 즉시 내놓은 신선한 맛이 생명이기 때문에 항공기 등 가장 빠른 운송 수단을 활용, 세계 각지로 배송된다.

새 와인이라는 뜻을 가진 보졸레 누보는 사실 보졸레 지방의 선술집에서 대중들이 손쉽게 마시던 막와인 중 하나였다. 이러한 보졸레누보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51년 보졸레 지방 와인 출하시기를 11월 중순으로 잡으면서다. 그 해 첫 번째 와인을 포도주통에서 바로 부어 마시던 것이 프랑스 전역의 축제로 확대됐고, 세계적인 포도주 축제로 자리 잡았다.

▲포도밭

올해의 보졸레 누보 판매 개시일은 11월 17일.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적어도 5일 이상 축제가 이어지고, 이 기간 여러 와이너리들이 문을 열고 와인 시음 행사를 갖는다. 또한 ‘국제마라톤대회’와 최고의 아티스트를 뽑는 ‘누벨부아’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져 축제의 재미를더한다. 축제 기간 그 해의 포도주를 처음 맛본다는 기대감에 보졸레지방을 직접 찾는 여행객들이 몰리며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매해 11월 부르고뉴주 와인의 본고장인 본(Beaune)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경매와 시음행사인‘호스피스 드 본(Hospices de Beaune)’이 열린다. www.beaujolaisdays.com

▲호스피스 드 본

<사진|프랑스관광청 (kr.franceguide.com)>

스위스, 베른 양파 시장
스위스 도심 골목골목을 양파 냄새로 물들이는 베른 양파 시장‘치벨레매리트(Zibelemarit)’가 11월 28일 월요일에 열린다.

베른 양파시장은 매년 11월 네번째 월요일에 펼쳐지는 전통 민속 축제로, 새벽 5시부터 시작된다. 주변 지역의 농부들이 50톤 이상의 양파와 마늘을 싸매고 스위스의 수도‘베른’으로 몰려들면서 축제는 시끌벅적해지고 장터 특유의 활기를 띈다.

11월이면 꽤 쌀쌀한 베른의 날씨에서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이유는 바로 ‘글뤼바인(Gluhwein)’이 있기 때문. 스위스 겨울철 시장을 훈훈하게 데워주는 명물 중 하나인 ‘글뤼바인’은 와인에 정향과 계피, 오렌지, 설탕 등을 첨가해 따끈하게 데운 음료. 화이트와 레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시작되는 이 행사는 베른 주민들은 물론 주변 동네, 주변 국가에서 구경꾼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룬다. 노점상에는 도자기, 빵, 야채, 각종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한 가득하다.

또 이날 행사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은 바로 양파로 만든 케익이나 치즈 케이크를 맛보는 것이다. 때문에 동네 식당마다 치즈 케익, 어니언 케익, 어니언 수프를 판매해 동네에 맛깔스런 향내가 그윽하다.

색종이를 돌돌 말아 만든 콘페티(confetti)를 서로에게 던지며 웃어대는 아이들의 모습도 양파 시장의 정겨운 풍경 중 하나다.

베른 양파 시장 외에도‘루체른 페스티벌’의 가을 축제인 피아노 축제가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려, 루체른을 피아노 선율로 물들인다.

이 기간 루체른은 피아니스트들의 도시로 변모, 다양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베른관광청에서는 양파시장 축제기간 동안 20% 저렴한 숙박패키지를 판매한다. http://www.berninfo.com
<자료|스위스 관광청>


터키, 국제 북 페어 & 아트 페어
터키 이스탄불에서 전세계의 도서와 예술작품들을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 30회 국제 이스탄불 북 페 어(The 30th Istanbul Book Fair)와 제21회이스탄불아트페어(The 21st International Art Fair)가 11월12일부터 20일까지 투야프 페어 컨벤션 센터(Tuyap Fair Convention and Congress Center)에서 열리기 때문.

‘희망: 꿈 또는 현실?’이라는 주제로 열릴 이스탄불 국제 북페어(www.istanbulbookfair.com)는 1982년 첫 개최 이후 방문객이 35만 명 이상에 이르는 국제적인 행사. 올해에도 약 30개 국, 600여개 국내외 출판 업체가 참여, 방문객들은 전 세계의 다양한 도서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30회를 맞아‘명예의 게스트: 이집트’라는 특별 행사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진행돼, 아랍어권 작가로 최초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노나기브 마푸즈(Naguib Mahfouz), 알라아알 아스와니(Alaa Al Aswany) 등 이집트 유명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교사 및 학생, 65세 이상은 무료이며, 그 외 일반 입장객들은약3,000원(5터키리라)이다.

제 21회 이스탄불 아트 페어(www.istanbulartfair.com)에도 전 세계 약 100개의 갤러리와 관련 단체들이 참여,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터키의 현대 미술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최대 예술 전시회‘이스탄불 현대 미술 전시(Contemporary Istanbul)도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스탄불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일반 관람객은 약 12,000원(20 터키 리라), 2일 패스는 약 22,000원(35 터키리라)이며온라인(www.biletix.com)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사진|터키관광청 제공>


서호주, 산타 펀 레이스
한 여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서호주의 프래맨틀에서‘산타 펀 레이스’가 11월 27일 열려, 빨간 산타복을 입은 산타들이 거리 곳곳을 떼지어 달리는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된다.


레이스 참가자들은 뛰어도 되고 걸어도 되고 참가자가 원하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단 하나의 규칙은 산타 복장을 하고 참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타 펀 레이스는 4km 코스로, 에스플라네이드에서 시작해 서호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의 한 곳인 프리맨틀 거리 곳곳을 누비며 진행된다. 사실, 이 축제는 호주 아동 자선 단체인 버라이어티 서호주 지부의 자선기금 모음 행사 일환으로 펼쳐지는 것으로, 올해로 2회째.

한편,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프리맨들은 서호주에 백인들이 이주해 삶의 터전을 가꾸기 시작한 초기에 형성된 도시로 오래된 건물들과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http://www.varietysantafunrun.com.au/WA/

비슷한 시기, 서호주 와인 축제(UnWined Western Australia)가 11월 26~27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서호주 지역에서 출시되는 최고 품질의 와인과 갓 생산된 와인을 가장 먼저 음미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에는 ‘와인 시음’행사가 마련되고, 포도주에 대한 흥미롭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와인 마스터 클래스’, 퍼스 최고의 세프들이 선보이는 ‘요리쇼’ 등이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퍼스 센트럴 시티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수비아코 역과 패터슨 스타디움 사이의 로버트 거리로, 이 거리의 레스토랑들이 이번 축제에 참여, 서호주의 신선하고 풍미 넘치는 먹거리를 제공한다.
http://www.cmsevents.com.au/UnWined.html
<자료|서호주 정부 관광청 한국 대표사무소>

태국, 러이 끄라통 축제
‘빛의 축제’로도 불리는 태국의 ‘러이 끄라통(Loi Krathong Festival 2011)’축제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방콕 및 태국 전역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러이 끄라통은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태국력 12월 보름에 행해지는데, ‘끄라통(Krathong)’이라고 하는연꽃 봉오리 모양의 작은 배에 불을 밝힌 초와 향, 꽃을 띄우며 소원을 비는 행사다.

태국인들은 ‘끄라통’ 촛불이 꺼지지 않고 멀리 떠내려가면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데, 밝은 보름달 아래 고요하고 잔잔하게 흐르는 물을 따라 촛불을 깜박이며 떠내려가는 많은 ‘끄라통’이 장관을 이룬다.

축제는 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형태로 펼쳐진다. 연꽃모양의 바나나 잎사귀 보트에 초 등을 강에 띄우는 게 가장 보편적이지만, 치앙마이의 경우는 등불 풍선을 하늘에 날리는‘이뼁 페스티발(Yi Peng Festival)’로 펼쳐진다.

‘콤러이’라고 불리는 등불풍선을 하늘에 있는 신에게 날려 보내고, 등불 풍선이 날다가 떨어지는 곳에 슬픔과 액운이 묻힌다고 믿는다. 깜깜한 밤하늘에 수많은 등불 풍선들이 흔들흔들 떠오르는 모습은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다.

올해 치앙마이 축제기간은 11월5~10일. 특히 러이 끄라통 축제 중 가장 유명한 축제는 수코타이(Sukhothai) 지역에서 열리는 촛불축제. 이 축제가 고대 타이왕국의 수도였던 수코타이에서 기원했다고 전해져서인지, 수코타이의 러이 끄라통 축제는 민속춤 공연, 퍼레이드, 빛과 소리축제 등으로 더욱 화려하게 펼쳐진다. 수코타이 역사공원에서 진행되는데, 아름다운 미녀들의 행렬, 끄라통 띄우기, 각 종 전시회, 불꽃놀이, 민속춤 등을 맘껏 즐길 수 있다.

방콕에서는 11월1일~30일 한달간 짜오 프라야(Chao Phraya) 강에 여러가지 모양의 등불을 떠내려 보내는 라타나꼬신 시대의 왕실 축제를 재현하는 형태의 축제가 펼쳐진다.

아유타야(Ayutthaya) 지방에서는 11월 9~10일 러이 끄라통 땀 쁘라팁 페스티발(Loi Krathong Tam Prathip Festival) 축제 기간 미인 선발대회, 퍼레이드, 태국음식축제, 토산물판매, 수상시장, 보트경주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다.

11월 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각 도시에서 벌어지는 노래와 춤, 퍼레이드 등을 구경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소원을 빌며 끄라통을 띄우는 매력적인 경험도 해 볼 수 있다. www.loikrathong.net<사진|태국관광청>


필리핀, 거인들의 행렬‘히간테스 페스티벌’
필리핀 리잘(Rizal)주 앙고노(Angono)에서‘히간테스 페스티벌(Higantes Festival)’이 11월 22일 열린다.

‘히간테스 페스티벌’의 ‘히간테(Higante)’는 스페인어로 거인(Giant)을 뜻하는 것으로, 앙고노 마을 사람들이 어

부들의 수호성인 산클레멘테(San Clemente)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축제다.

축제의 백미는 화려한 옷감과 액세서리로 치장된 거대인형의 퍼레이드.

퍼레이드는 오전과 오후 총 두 번에 걸쳐 진행되며, 특히 오후에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1시부터 5시까지 장장 4시간동안 계속된다.

축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필리핀 전통 의상과 화려하게 꾸민 의상 등을 입고 거리를 행진한다.

이 때 화려한 교황 의상으로 치장한 약 3~5미터 높이의 대형 종이 인형과 함께 행진한다.

축제는 라구나(Laguna) 하류에서 시작돼 ‘히간테스’상이 교회로 들어올 때까지 이어지며, ‘파하도레스(pahadores)’라고 불리는 색색의 전통 옷, 어부옷, 나무 신과 노, 그물 등으로 장식한 마을 사람들과 히간테스가 함께 이동 하는데 그 모습은 가히 장관을 이룬다.

축제 중간 중간 거인 꼭두각시 인형을 앞세워 사람들은 물싸움을 벌이는데, 물에 흠뻑 젖은 사람들과 거대인형들이 어우러져 즐거운 분위
기를 연출한다. 여행 중 축제에 동참하고 싶다며 물총을 준비해 가면 된다. 물싸움을 하며 마음껏 축제를 즐기면서 온 몸이 흠뻑 젖을 수 있는 물의 축제가 될 것이다.

마카오, 음식축제&시티 프린지 페스티벌
마카오‘음식축제(Macau Food Festoval)’와‘시티 프린지 페스티벌(Macau City Fringe Festival)’이 11월 11일부터 27일까지 열려 마카오 도심을 축제 열기로 가득 채운다.

음식축제는 마카오 타워 앞 광장에서 열리며 마카오에서 맛 볼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요리가 총 출동, 가을 식탐을 만족시킨다.

마카오 음식축제 현장에서는 매일 밤 크고 작은 공연과 게임 부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이 열려 더욱 흥미진진하다.

또 마카오 시티 프린지 페스티벌은 마카오 전역에서 펼쳐지는 문화 축제로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공연단들이 춤, 노래, 연극, 미디어 아트 등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펼친다.

특히 중심이 되는 탑식 광장(Tap Seac Square)에서는 공연뿐 아니라 아티스트들이 직접 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함께 참여할 수도 있어서 사람들의 호응이 뜨겁다.

또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마카오 그랑프리’도 함께 열려, 마카오 여행객들의 머신의 굉음과 함께 빠른 스피드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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