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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 2천2백억원 추가 투자 유치, ‘트래블 테크’ 기업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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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 2천2백억원 추가 투자 유치, ‘트래블 테크’ 기업 입지 강화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1.01.2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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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솔루션 개발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클룩이 약 2,200억원(2억달러)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입지 강화에 나선다.

클룩은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전략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왔으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액티비티 및 체험 예약 부문의 디지털화, ▲호캉스·렌터카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 등 2가지다.

특히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파트너사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신규 투자를 계기로 클룩은 상품 공급 파트너사들을 위한 SaaS 솔루션(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신규 개발 및 출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클룩 모바일 앱 스크린샷
클룩 모바일 앱 스크린샷

현재 클룩의 파트너 SaaS 솔루션은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파트너사들과 수백만 건의 예약 진행을 지원하고 있다. 클룩은 더 많은 파트너사들이 간편하게 상품을 등록하고 티켓팅, 유통, 재고 관리, 마케팅까지 클룩의 솔루션 하나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강화된 백엔드(backend) 엔진을 탑재한 SaaS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클룩은 지난해 하반기 ▲비대면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클룩 앱 하나로 어트랙션 및 주요 명소의 실시간 대기 시간, 식당, 추천 일정 등 원하는 모든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 가능한 ‘어트랙션 플러스’ ▲클룩 앱에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인 ‘ 클룩 라이브’ 등 신규 기능을 선보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코로나로 일부 시장의 락다운(이동제한)이 연장되는 상황 속에서도 클룩의 신규 등록 상품 수는 2019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하는 등 비즈니스를 디지털화 하고자 하는 상품 공급 파트너사들의 수요를 확인했다.

클록은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완화된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주요 시장의 경우, 현지 체험 상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로, 국내 여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예약 건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 녹 파(Erick Gnock Fah) 최고운영책임자(COO), 에단 린(Ethan Lin) 최고경영자(CEO), 버니 시옹 최고기술책임자(CTO)
에릭 녹 파(Erick Gnock Fah) 최고운영책임자(COO), 에단 린(Ethan Lin) 최고경영자(CEO), 버니 시옹 최고기술책임자(CTO)

한편, 이번 시리즈 E 투자는 아태지역에 집중하고 있는 투자사 에스펙스 매니지먼트(Aspex Management)가 주도한 것으로, 세콰이아 캐피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1, 매트릭스 파트너스 차이나, 보유 캐피털 등 기존 투자사도 참여했다.

에스펙스의 에르메스 리(Hermes Li) 대표는 “여행 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분명하지만, 클룩은 시장 역풍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회복력과 적응력을 보여줬다”며 “디지털 예약으로 전환하는 트렌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가속화될 전망이며, 온오프라인 체험 상품 및 서비스를 위한 원스톱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클룩의 능력은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클룩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인 에단 린(Ethan Lin)은 “지난해 소비자들을 보면 해외여행이 중단되었음에도 새로운 체험과 즐길거리 탐색에 대한 열망으로 국내로 눈을 돌리면서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을 찾기 시작했다”며 “이번 신규 투자로,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고 해외여행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 되면 더욱 선제적인 전략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룩의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공동 창업자인 에릭 녹 파(Eric Gnock Fah)는 “클룩은 아직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여행 액티비티, 체험 상품 부문의 차세대 디지털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미래 성장을 위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플랫폼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동력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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