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고을 충북 영동의 명품 겨울 축제인 ‘영동곶감축제’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전국적 대유행에 따른 조치로 영동곶감축제의 명칭을 ‘영동곶감장터’로 변경해 판매 중심의 온라인 행사를 펼친다.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설 명절(2월 12일) 특수를 누리는 등 맛좋고 품질이 뛰어난 영동곶감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월 5일까지 총 19일 간 영동곶감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영동곶감장터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쉽게 곶감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유튜브, 콜센터, 스마트 스토어, 우체국 쇼핑몰 등 곶감 구매 창구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곶감농가에 대한 택배비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아울러 재단은 품질 좋은 영동곶감과 영동곶감장터를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영동 곶감 4행시, 곶감 보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영동곶감 이야기, 곶감 농가 소개, 영동 곶감 컨퍼런스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곶감축제를 열지 못해 아쉬움이 실로 크다"면서 "영동곶감장터를 통해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곶감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국내 곶감 산지로 2007년 감 산업특구에 지정되고 2009년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했다.
지난해에는 지역 2천24농가에선 2천342t의 명품 곶감을 생산, 390억 원의 조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