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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코로나19 검사·백신 접종 ‘디지털 증명서’ 발급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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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코로나19 검사·백신 접종 ‘디지털 증명서’ 발급 시범 도입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12.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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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및 백신 접종 관련 ‘디지털 증명서’ 발급을 시범 도입한다.

디지털 증명서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트래블 패스(Travel Pass) 체제를 기반으로 하며, 자카르타 또는 쿠알라룸푸르의 지정 검사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승객은 QR코드가 포함된 디지털 또는 서면 건강 증명서를 받게 된다.

이 서비스는 지난 23일부터 자카르타 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싱가포르항공의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됐으며, 이 서비스를 통해 승객들은 코로나19 검사 정보와 향후 백신 접종 상태와 관련된 정보를 안전하게 전달 및 보관할 수 있게 된다.

공항 체크인 직원 및 싱가포르 출입국 관리 기관은 보안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 증명서를 확인하고, 해당 승객이 싱가포르 입국 요건에 충족하는지 판단하게 된다. 디지털 건강 증명서를 소지하지 못한 승객은 서면 확인서를 제시하여 수동 검증을 요청할 수 있다.

이번 디지털 증명서 도입으로, 보다 빨리 정확하게 승객의 건강 정보를 검증할 수 있어 공항 체크인 및 싱가포르 입국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번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싱가포르항공의 다른 취항 노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항공운송협회 티매틱(Timatic) 등기부는 코로나19 검사 및 입국 요건에 관련된 백엔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 정보에 따른 국가의 입국 방침에 의거, 승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식 트래블 패스의 일환이다.

또한, 싱가포르항공은 2021년 중반부터 트래블 패스 체제를 활용, 이 전 과정을 싱가포르항공 모바일 앱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는 안전하고 편리한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 검증을 위한 업계 표준 전환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항공의 마케팅 기획 수석 부사장 대행인 조안 탄(JoAnn Tan)은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은 가까운 미래의 항공 여행에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항공은 이 정보들을 쉽고 안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항공산업이 보다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래블 패스 체제를 통해, 정부와 승객 모두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 정보의 보안 및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민간항공청 공항 운영 규정 및 항공 보안 담당 이사 마가렛 탄(Margaret Tan)은 “싱가포르항공과 국제항공운송협회의 디지털증명서 시범운영은 항공 여행 산업의 회복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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