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오는 21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시행한 사회적거리 2단계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없고,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단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도서체육센터, 시립박물관, 생활체육관, 문화회관, 노인복지시설 등 공공분야 시설은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전격 운영 중단하기로 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위한 상황판단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방역조치 대상시설 관련 부서장 및 실무공무원들과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위한 상황판단 비상대책회의를 개최, 이같은 코로나19 대책을 확정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공무원들에게 사회적거리 하향조정에 따른 문제점 및 촘촘한 방역 대책, 정부의 수도권 3단계 격상에 따른 대비책 마련과 지역 확산 조짐 시 언제든지 단계를 격상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1.5단계로 하향조정 되더라도 2단계와 같이 관내 중점관리 및 일반관리시설에서 방역지침이 준수될 수 있도록 관련 공무원들이 현장 지도점검에 나서고 위반시에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11월 12일 확진자(#7)가 발생, 코흐트 격리 조치를 단행한 모 요양병원은 2주간 7차에 걸쳐 환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더 이상 확산 조짐이 없다고 판단돼 18일부터 코호트 격리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적거리 2단계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ㄹ니다”며 “ 단계가 하향 조정되더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이므로 시민 여러분께서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시장은 “생활고까지 내몰리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고통 해소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비대면 소비촉진 등 고통을 함께 나누는 데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