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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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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 유경훈·오재랑기자
  • 승인 2011.11.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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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의 해, 한국관광 발전에 큰 도움 그래서 아직 할일이 많다”

[투어코리아=유경훈·오재랑기자] ‘한국방문의해 위원회’는 지난해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주 ‘한국음식관광축제’, ‘부산세계불꽃축제’, 경주 ‘한류드림페스티벌’의 해외마케팅을 지원, 큰 흥행을 거뒀다.

올해는 ‘제주 올레길 걷기 축제’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케이-팝(KPOP) 후원은 아시아를 넘어 지구촌 곳곳에 신한류 시장을 창출하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은 “한국 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래 관광객유치 확대를 위해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발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방문의 해 활동은 한국관광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본부장을 만나 한국방문의해 사업 성과와 향후 활동 계획을 들어본다.

◆ ‘한국방문의해’기간이 3년(2010~2012년)이나 되는데, 너무 긴 것 아닌가
국내외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하고, 실행 전략을 세워 사업을 펼치는 데에 있어 3년이란 세월은 결코 길지 않다.

우리는 이미 두 번(1994년과 2001년)에 걸쳐 한국방문의 해 사업을 진행한바 있다. 하지만 이전의 방문의해 사업은 공공부문 주도로 진행되는데다, 사업기간이 1년에 불과해 단기 프로젝트의 1회성 프로모션과 이벤트 중심의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로 인해 사업의 단기효과는 있었지만 지속성이 미흡했다.

이번 방문의 해 사업은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부문이 협력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 및 관광 한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도 해외 프로모션을 대폭 추가하고 K-POP을 활용한 관광 상품개발, 해외 관광시장 개척 등 관광 체질도 개선시키고 있다.

한국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 일은 방문의 해 이후에도 계속돼야 한다. 이러한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자면 3년이란 세월도 되레 부족하다.

◆ 한국방문의해 사업이 반환점을 돌았다. 그간의 성과를 꼽는다면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힘을 합쳐 국내·외 관광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결과 지난해 880만 명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한국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지역 10대 관광국가로 자리를 잡았다. 외래 관광객 증가 추세는 올해도 꾸준하다. 비록 일본의 3.11 대지진 여파로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외국인 관광객 증가추세는 여전하다.

지난 8월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90만 명을 훌쩍 넘겨 92만 명에 달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올해 외래 관광객 1,000만 달성도 결코 어렵지 않을 성 싶다.

◆ 한국방문의해 위원회가 창출한 K-POP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데
드라마 중심의 이전 한류가 동남아권에서 막강 브랜드 파워를 형성했다면, 지금의 신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K-POP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지구촌에 K-POP 열풍이 거세지면서 한국 사람의 생활양식을 답습하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방문의 해 위원회는 세계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K-POP을 전 세계 한류팬들이 함께 할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 가수들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재현하는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10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한다.

K-POP 커버댄스 참가자들은 세계 각국에서 예선을 치러 선발하는데 지난 8월28일 열린 1차 온라인 예선에는 64개국에서 1,500편의 동영상이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2차 예선은 아이돌 스타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LA, 일본 동경, 태국 방콕, 스페인 마드리드, 대한민국 서울에서 치러졌다.

각국의 본선 진출자들은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한류드림페스티벌’ 기간에 결선을 치르게 된다. K-POP 커버댄스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한류가 아니라, 세계인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나가는 쌍방향 문화 공유라고 할 수 있다.

◆ 한국방문의 해 기간 중 방한 관광객 성장률이 눈에 띄는 국가는
거센 한류 열풍이 세계 곳곳으로 번지면서 한류스타들이 지구촌 젊은이들의 동경 대상이 되는가 하면, 이는 또 그들의 한국 방문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실제로 외래 관광객은 한류인기가 높은 나라에서 많이들 찾아온다.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고, K-POP 열풍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중국 관광객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5% 이상 증가했다.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서도 관광객 방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 한국관광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방관광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보는데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이 시급하다. 지방의 관광자원과 관광인프라가 서울을 빼닮을 필요는 없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또 하나의 서울이 아닌, 지역 관광의 멋과 문화의 특색이 살아 있는 공간이다. 이를 위해 방문의 해 위원회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성공과 영암 F1 그랑프리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2012년 전북 방문의해’기간 동안 많은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협조를 구축,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 한국방문의해의 향후 주력 사업은
대외적으로는 관광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K-POP 연계상품 등 세계 관광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우리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해외 홍보에 박차를 가해 한국을 매력적인 관광목적지로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한국 관광의 체질 개선을 통한 외래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을 높여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고품격 방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민들 및 관광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하는 서비스 개선과 환대 개선 캠페인을 적극 펼쳐가고자 한다.

글로벌 에티켓 교육 일환으로 범국민 미소국가 환대시설 캠페인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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