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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오색빛으로 빛나는 ‘재인폭포 미디어파사드’ 만나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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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오색빛으로 빛나는 ‘재인폭포 미디어파사드’ 만나러 가요!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0.10.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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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사드 <미디어 씨닝@연천, 연천五색>이 경기도 연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폭포에서 16~18일 3일간 17시부터 19시까지 6회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미디어파사드 전시는 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다섯 작가의 영상 작품을 재인폭포의 주상절리에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으로, 항층 새로워진 재인폭포의 가을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미디어 씨닝@연천>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재인폭포에 새로운 장면을 입힌다는 의미로, 장면을 뜻하는 씬(scene)에 ‘ing’를 붙였다.

특히 ▲연천 가을하늘의 파랑, ▲재인폭포 물빛의 옥색, ▲연천 현무암을 상징하는 회색, ▲연천에서 볼 수 있는 멸종위기 식물 분홍장구채꽃의 분홍, ▲재인폭포를 붉게 물들이는 단풍의 다홍색 등 연천의 대표적인 다섯 상징색을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색별로 강현선(분홍), 김창겸(다홍), 장승효·김용민(파랑), 이이남(옥색), 한승구(진회색) 등 5명의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강현선 작가는 자신을 3D 캐스팅해 가상의 캐릭터 ‘루시’를 창조하였고, 루시는 실제 풍경인 주상절리를 배경 삼아 수영을 하거나 신나게 춤을 춘다. 작품이 마치 폭포에 얽힌 재인의 전설을 연상시킨다.

김창겸 작가는 나비와 꽃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화면으로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2017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 미디어 파사드에도 초대되었던 장승효, 김용민의 꼴라쥬플러스는 이번에도 팀의 대표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만화경 같은 신비하고 웅장한 영상이 폭포에 화려한 옷을 입혀준다.

이이남 작가는 최근 새로이 작업한 <빛의 폭포>를 통해 파도의 다양하고 환상적인 움직임을 연출한다.

달, 물과 같이 전통적으로 기원의 대상이 되었던 자연을 모티브로 한 한승구의 작품은 명상적이고 서정적인 화면을 연출하여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미디어피사드 외에오 주상절리를 따라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와 출렁다리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연천군은 재인폭포 일대를 예술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전시를 성사시켰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한국미디어아트 협회와 연천군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발전 협약을 맺은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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