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부항댐의 3개 교량에 해가지면 화려한 색깔로 볼거리를 연출, 앞으로 관광객들의 야간 휴식처로 많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24일 김천시에 따르면 부항댐 출렁다리와 인근 부항대교, 유촌교 등 3개 교량의 야간경관 사업이 완료됐다.
왜가리를 형상화한 2개의 주탑이 인상적인 부항댐 출렁다리는 길이 256m, 폭 2m의 현수교로 만들어졌다.
이용객들은 3∼11월엔 오전 9시∼오후 10시, 12∼2월엔 오전 9시∼오후 5시에 왕래할 수 있다.
이 출렁다리의 야간경관 조명은 케이블과 보도 구간을 30여 종 색깔로 연출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출렁다리는 지난 2018년 11월 개통 이후 30여만 명이 방문했는데, 새로운 야간 볼거리가 생김에 따라 방문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비해 시는 부항댐 근처에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펜션 24동과 카라반 7동을 갖춘 생태체험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김영기 김천시 관광진흥과장은 "부항댐을 구경하며 일주하는 7km 길이의 수변둘레길과 경관조명을 내년까지 설치할 방침"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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