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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 부산 기장 치유의 숲 등 언택트 관광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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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 부산 기장 치유의 숲 등 언택트 관광지 인기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0.09.04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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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 부산 방문객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올 여름휴가철, 부산을 찾은 여행객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도심을 피해 송도해수욕장, 기장 치유의 숲 등 언택트 관광지를 주로 찾았다. 또, 수도권 방문객이 전년보다 늘었다.

이는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휴가 최대 성수기인 8월 1~7일 일주일간 부산 방문객을 이동통신(SKT)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다. 집계기준은 부산 시민을 제외하고 행정동 단위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했다.

올 휴가철, 전년 대비 방문객기 가장 많이 늘어난 인기 부산 여행지는 ▲119.4% 증가한 암남동 송도해수욕장이었다. 이어 ▲기장읍(해동용궁사, 프리미엄아울렛 등은 50.0% 전년동기 보다 늘었고, ▲부전1동(부산시민공원)은 46.3% 증가했다.

반만 방문객이 많이 감소한 지역은 ▲감천2동(감천문화마을)로 -64.4%나 줄어들었다. 이어 ▲ 남포동(자갈치시장) -37.8%, ▲부전2동(서면) -9.1%의 순으로 감소했다. 이는 사람들이 밀집되는 지역, 좁은 지역보다는 사람들의 접촉을 줄일 수 있는 야외 관광지 방문을 선호하는 현재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러한 언택트 관광지 선호 트렌드는 인기 숲여행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공사가 발표한 언택트 관광지 10선 방문지의 경우 ▲‘기장 치유의 숲’이 67.4%로 가장 높은 방문 증가율을 보인 반면, 도심 속 언택트 관광지인 ▲황령산은 –19.5%, ▲평화공원 –17.9%로 방문객이 감소했다.

또 해수욕장별 방문 추이는 ▲송도해수욕장 119.4%, ▲다대포해수욕장 5.1%, ▲송정해수욕장 1.2% 증가했고,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은 각각 5.0%, 7.4% 감소했다.

올여름 성수기 동안 부산 총 방문객은 일평균 87만명으로, 전년 동기(86.8만명)대비 소폭(0.3%)증가했으며, 특히 8월 1일(토요일)에 107만명 최다 방문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일평균 25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3% 상승했다.

방문객 거주 지역은 일평균 경남 33.3만명, 서울 11.9만명, 경기 11만명, 울산 7.7만명, 경북 5.4만명 순으로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일평균 20대 19.6만명, 30대 19.8만명, 40대 16.7만명, 50대 12.6만명으로 30대 방문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수도권 지역의 국내여행 수요와 부산과 인접한 지역 거주자의 근거리 여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부산 대표 관광지였던 해운대,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자갈치 시장 방문이 감소하고 송도와 기장 일대 방문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로 변화된 트렌드가 현실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시장을 분석하여 지역 업계와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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