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한국전통 음악 공연 ‘2020 헬로, 케이!(Hello, K!)’가 오는 2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헬로, 케이!’는 ▲‘한국 전통음악공연’, ▲‘가상현실(VR)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공연’,▲ ‘한국 전통 문화체험’ 등 총 3가지 주제 영상을 ‘헬로, 케이!’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우선 2일 ‘한국으로부터의 위로’를 주제로 전통음악 공연이 가상현실 기술로 실감 나게 펼쳐진다. 이번 영상은 전통음악 콘텐츠 ▲<어메이징 아리랑>, ▲<대금독주-청성곡>, ▲<해금산조-지영희류>, ▲<시조-바람아 부지 마라> 등 4개 공연을 현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욱 가까이에서 무대를 보는 것처럼 가상현실(VR) 기술로 실감 나게 구현, 한국전통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어메이징 아리랑>에서는 스코틀랜드의 민요로 수백 년 동안 세계인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와 오랫동안 우리 국민들을 위로했던 민요 ‘아리랑’이 만나 새로운 편곡으로 세계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 예로부터 이것을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질병이 낫는 등 근심이 사라져 ‘만파식적’이라고 불리는 ‘대금’으로 연주하는 <청성곡>, ▲관악기의 음색과 현악기의 음색을 고루 포용해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매력을 가진 ‘해금’으로 연주하는 <해금산조>, ▲ 자신을 늙고 병들게 하는 세월을 바람에 빗대어 더 이상 어려움이 찾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선비의 마음을 전통음악으로 표현한 <바람아 부지 마라> 등을 통해 희망을 전달한다.
해문홍 정책담당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헬로, 케이!’ 한국 전통음악 공연이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며 “한국문화가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공유 등을 통해 전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