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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별빛 궁궐 운치 즐기고 왕의 식단 맛봐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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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별빛 궁궐 운치 즐기고 왕의 식단 맛봐 볼까!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0.08.1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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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별빛야행·수라간 시식공감 19일 시작,예약은 14일부터
광복절 황금연휴에 고궁·종묘·조선왕릉 무료 개방
수라간 시식공감
수라간 시식공감

한여름 밤, 여유와 낭만 즐길 수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경복궁에서 진행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해설이 곁들여진 야간 탐방과 함께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전통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이 인기만점 야간프로그램으로, 경복궁 별빛야행은 오후 ▲1회 7시20분~9시10분과 ▲2회 7시40분~9시30분 110분씩 2회 진행된다. 또 수라간 시식공감도 오후 ▲1회 8시~9시40분, ▲2회 8시20뷴~10시 100분씩 2회 진행된다.

경복궁을 대표하는 ‘수문장 개문의식’을 시작으로, 동궁권역에서 ‘왕세자와 신하들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고, 소주방으로 이동해 ‘도슭수라상 체험’과 ‘국악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이후 ‘교태전 샌드아트’와 ‘집경당, 함화당의 내부관람’, ‘경회루 국악독주와 내부관람’, ‘근정전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회차(오후 7시 20분) 관람객이 외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을 즐기는 것과 달리 2회차(오후 7시 40분) 관람객은 그동안 미개방 구역이던 내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을 즐길 수 있다. ‘도슭수라상’은 도슭(도시락의 옛말)과 수라상의 합성어로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급스러운 유기합에 담아낸 궁중음식이다.

경복궁 별빛야행
경복궁 별빛야행

또 수라간 시식공감은 궁중 문화를 보고, 먹고, 즐기고, 감동한다는 視(시, 공간), 食(식, 음식), 公(공, 공연), 感(감, 감동)을 주제로 궁중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전통문화 복합체험 프로그램으로, 조선 시대 ‘궁중야별참’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본래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에 전통공연을 관람하면서 궁중병과체험을 하는 구성인데, 올해는 특별히 9월 2일부터 시작되는 야간특별관람 기간보다 앞서 운영되면서 병과체험과 전통공연 관람 외에 경복궁 야간관람 일정도 추가됐다.

도슭수라상
도슭수라상

별빛야행과의 차이점은 도슭수라상 체험이 궁중병과 체험으로 바뀌는 것과 집경당‧함화당 내부관람 일정이 없다는 점이다. 상궁과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되는 흥례문, 동궁, 소주방, 교태전, 경회루(내부관람), 근정전의 관람 동선은 같다.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 입장권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요금은 경복궁 별빛야행이 4만 5,000원~5만원이며, 수라간 시식공감이 2만원~2만5천원이다. 인터넷 예매가 불편하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옥션티켓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궁중병과
궁중병과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회당 참여 인원을 25명으로 제한해 관람객 간 적정거리를 확보하며, 참여객은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여부를 확인 후 개별로 정보무늬(QR 코드)를 발급받아 제시한 뒤 행사장에 출입할 수 있다. 또한, 도슭수라상 또는 궁중병과 체험 시에는 한 방향으로 앉고, 안전거리(2m)를 두어 자리를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제75주년 광복절과 임시공휴일로 15~17일 3일간의 황금연휴기간동안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도 무료 개방된다. 이 기간 중에는 정기휴일 없이 개방된다. 특히 이 기간에는 덕수궁과 창경궁에서 진행 중인 상시 야간관람도 무료이며, 모든 궁·능에서는 기존과 같이 문화재 안내 해설사의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종묘는 시간제 관람에서 자유 관람으로 전환된다.

다만, 광복절 연휴에 창덕궁 후원 관람과 창덕궁 달빛기행(8.15.~16) 등 별도 유료인 예약제 행사는 무료관람 제외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한여름 밤 쏟아지는 별빛 아래 도심 한 가운에서 펼쳐지는 야간관람과 광복절 연휴기간의 무료 관람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특별한 휴식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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