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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빛깔 고운 장미꽃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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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빛깔 고운 장미꽃 유혹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6.05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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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1004장미공원
곡성 1004장미공원

여기저기 장미꽃 지천이다. 장미는 ‘5월의 여왕’으로 불리지만 쌀쌀한 날씨 탓에 개화가 늦어지면서, 오히려 6월이 되어서야 절정을 맞는 듯 하다. 볼수록 아름답고, 진한 향이 느껴지는 장미꽃 향연, 그 세계로 들어가 보자. 

고양 일산 호수공원
고양 일산 호수공원

진한 향기로 유혹하는 곡성 1004장미공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꽃의 여왕’ 장미꽃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까 한다. 장미꽃은 군락진 모습이 예쁘지만 한 송이씩 들여다볼 때 더욱 매력적이다.

장미꽃을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을 사람들에게 전남 곡성군 곡성기차마을 '1004장미공원'을 추천한다. 1004가지 품종의 장미가 꽃을 피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1004가지의 장미꽃은 모양도 다르고 빛깔과 향도 여러 가지다. 1004종의 장미꽃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곡성이 유일하다.

곡성 1004장미공원
곡성 1004장미공원

삼척 오십천 장미공원 천만송이 장미 활짝

강원 삼척시 오십천 장미공원에 ‘오월의 여왕’ 장미 천만송이가 활짝 피어 탐방객을 유혹하고 있다. 

삼척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장미축제는 취소했지만 관람객들을 위해 천만송이 장미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야간경관조명, 포토존, 장미 터널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설치했다. 시설은 오는 7일까지 운영한다.

오십천을 따라 축구장 12개 면적인 8만4천㎡규모로 조성된 삼척 장미공원에는 222종, 16만 그루의 장미가 심겨져 있으며, 5월 중순부터 꽃망울을 터트려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삼척 오십천 장미공원
삼척 오십천 장미공원

일산 호수공원 장미원  ‘형형색색 꽃단장’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의 장미원이 ‘형형색색 꽃단장’에 들어갔다.

계절이 여름 문턱을 넘어서면서 9,550㎡의 장미원에 심어진 130종 3만3,430여 그루의 장미가 아름다운 색과 향기로 피어나기 시작했다.

고양 일산 호수공원
고양 일산 호수공원

형형색색의 수십만 송이의 장미로 연출한 조형물과 장미 아치, 장미 토피어리, 웨딩 아치 등은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장미꽃 향연을 한눈에 담고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소중한 장소이다.  

장미원의 장미꽃 향연은 서늘한 날씨 탓에 아직은 꽃망울이 많아 6월이 되어서야 절정이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곳의 주인공이 되려는 방문객들에게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고양 일산 호수공원
고양 일산 호수공원

장성 황룡강 ‘노란장미터널’ 장미 ‘그윽’

전남 정성군 황룡강 서삼교 장미터널에 노란 장미가 만개해 황룡강을 찾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장성 황룡강변 1.7km 구간엔 노란꽃 창포단지도와 함께 황룡오색정원, 유앤아이(YOU & I)가든 등 화사한 꽃정원들이 여럿 갖춰져 있다.

장성 황룡강 서삼교 장미터널
장성 황룡강 서삼교 장미터널

포항 형산강 장미원 ‘힐링 공간으로 인기’

장미가 만개한 형산강 장미원 일원에서 포항시와 장미사랑회가 6월 중순까지 행복을 비는 소원 카드 만들기, 장미원 방문 기념트리 만들기, 장미원 방문 인증샷 찍어주기 등 다양한 시민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활동 폭이 좁아진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햇볕을 쏘이지 않고 쾌적한 장미원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붉은 루지메이양, 노란빛 유메, 보랏빛 마갈리 등 형형색색의 장미를 닮은 양산도 대여해 준다.

포항 형산강 장미원
포항 형산강 장미원

단양 강변 따라 은은한 장기향 매혹

충북 단양강을 따라 은은하게 퍼지는 수천만송이 장미향이 충북 단양 여행을 부추긴다. 

열렬한 빨강과 순결한 하얀, 완벽한 노랑, 행복한 분홍, 첫사랑 주황 등 다채로운 꽃말이 있는 수천만 송이 장미가 단양강변을 곱게 수놓아 눈을 즐겁게 한다.

단양강 따라 피어난 장미
단양강 따라 피어난 장미

특히 단양읍 단양고등학교부터 상진리 강변에 이르는 1.2km 구간에 조성된 단양 장미터에 각기 다른 꽃말과 색을 가진 2만 그루의 장미가 만개한 모습은 인증샷을 부른다.

어둑어둑해지면 장미길은 소금정공원, 상회루 누각의 고풍스런 밤 정취에 조명과 시원한 강바람이 더해져 낭만 밤을 선사해 데이트 명소가 된다.

매년 5월 말 열리던 ‘단양읍 장미의 향연’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지만 장미가 전하는 화사함까진 빼앗지 못했다.

단양 장미터널
단양 장미터널

에버랜드, 720종 300만 송이 장미 만발

용인 에버랜드에 ‘꽃의 여왕’ 장미가 만발꽃망울을 터트려 관광객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에버랜드는 6월 중순까지 약 2만㎡(6000평) 규모의 야외 로즈가든(장미원)에 720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버랜드 로즈가든에는 다양한 장미 체험존과 포토스팟은 물론, 야외 정원에서 특별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 체험도 진행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지쳐 있던 국민들에게 힐링과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에버랜드

국내 대표적인 장미 명소로 손꼽히는 에버랜드 로즈가든에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24종의 장미 신품종을 포함해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각국의 장미 720종 300만 송이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 

특히 로즈가든 내에 올해 새롭게 조성된 ‘에버로즈 힐링랩’에서는 떼떼드벨르(상큼달콤향), 스위트드레스(달콤과일향) 등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인 에버로즈 4종의 특별한 장미향을 체험하고, 개발과 육종 스토리도 알아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약 20m 길이의 장미 향기 터널 2곳이 새롭게 선보이며, 장미를 테마로 한 다양한 포토스팟도 마련돼 따뜻한 봄 야외 로즈가든에서 잊지 못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에버랜드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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