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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 연분홍빛 물결...철쭉꽃 잔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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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 연분홍빛 물결...철쭉꽃 잔치 시작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6.03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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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백산 국망봉 철쭉
지난해 소백산 국망봉 철쭉

충북 단양의 소백산 연분홍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소백산 철쭉꽃잔치가 시작된 것인데, 이번 주말 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이를 감상하고자 많은 등산객들이 이번 주말 단양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군에 따르면 소백산 철쭉군락지인 연화봉(해발 1394m)과 비로봉(해발 1439m), 국망봉(해발 1421m) 일대 철쭉이 꽃망울을 터트려 주말 단양 소백산이 연분홍빛으로 물들 것으로 보인다. 

예전 같으면 이에 맞춰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열렸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되면서 관광객들은 연분홍 철쭉을 감상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한다.

단양 소백산 철쭉은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군락으로 형성된 것이 특징으로 평지에서 철쭉꽃이 사그라질 때쯤에서야 꽃 잔치가 시작된다.

지난달 30일 국망봉 모습
지난달 30일 국망봉 모습

소백산 철쭉이 활짝 핀 봄 풍경은 연분홍 빛깔에 은은한 꽃 향까지 풍기면서 지리산 바래봉, 황매산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으로서 그 위용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는 알맞은 비와 햇빛이 교차해 철쭉의 색상과 향내는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고 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화봉 일대와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국망봉∼신선봉으로 이어진 주능선 일대에 골고루 단양소백산 철쭉은 분포돼 있다.

지난달 30일 국망봉 모습
지난달 30일 국망봉 모습

그 억중에서도 연화봉 일대의 철쭉군락은 단연 가장 큰 규모로 철쭉이 필 때면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며 꽃의 향연을 즐기려 몰려드는 등산객들로 진풍경을 연출한다.

인파를 피해 비교적 여유 있게 철쭉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비로봉에서 눈에 띈다.

단양소백산 철쭉꽃 관람 코스는 다리안(천동)에서 출발해 비로봉과 연화봉에 오르는 8.1km(4시간 소요) 구간이 가장 대중적인 코스다.  

지난달 30일 연화봉 모습
지난달 30일 소백산 연화봉 모습

억새밭에서 비로봉․연화봉에 닿는 7.6km(3시간40분 소요) 구간, 죽령휴게소에서 천문대․연화봉에 오르는 9km(4시간 30분 소요) 구간도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그 중 다리안(천동) 코스는 녹음이 우거져 등산 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경사도가 완만해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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