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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춤! ...‘언택트’로 바뀐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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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춤! ...‘언택트’로 바뀐 일상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4.0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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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명상하고 홈트·홈술·홈디저트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사회생활이 ‘잠시 멈춤’ 모드로 들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언택트(untact 비대면)는 일상이 됐다. 그러나 장기간 집에만 머물자니 무료하다. 몸도 찌뿌드드하고, 입도 괜스레 심심해진다. 일상여행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당연하게 누리던 이들은 새로운 재미를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 언택트문화로 바뀐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살펴봤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늘어나는 홈술族 .. 4월부터는 술도 ‘테이크 아웃’!

언택트 문화는 지인들과 술 한잔 기울이며 일상 수다의 기쁨을 앗아갔다. 대신 집에서 술을 마시며 아쉬움을 달래는 ‘홈술족’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주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특히 증가한 주류는 와인으로, 39.2%나 매출이 늘었다. GS25의 와인 매출도 3월까지 전년 동기보다 20.1% 늘었다.

홈술족이 늘어일까. 그동안 온라인으로는 주문할 수 없던 술을 4월 3일부터는 주문, 픽업할 수 있게 됐다. ‘술의 테이트아웃 시대’가 열리면서 모바일 예약과 결제를 따로따로 해야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다만 소비자가 매장 직접 방문해 갖고 가야하며, 주류의 배달판매는 지금처럼 엄격하게 제한된다.

홈술? 집에서 취향따라 직접 만들어 마셔요!

이색 ‘홈메이드 술’을 만들어 먹는 것은 어떨까. 지평주조는 홈술족 증가세와 함께 홈술 레시피를 소개했다. ▲얼음+막걸리+요구르트 조합으로 간편하게 즐기는 ‘막테일’ ▲막걸리와 우유를 일대일 비율로 섞고, 꿀 두 스푼, 설탕 한 스푼을 넣은 뒤, 거품이 올라오도록 잘 저어주는 ‘막걸리 꿀주’ ▲소주와 토닉워터를 1대1로 섞어 마시는 ‘쏘토닉’ ▲쏘토닉에 자몽 슬라이스와 꿀을 더한 뒤 잘게 간 얼음을 올린 색다른 ‘자몽크러시’ 등이다. 또 분위기는 내고 싶은데 술을 못 마신다면 ▲쉐이커에 과일주스를 넣고 흔든 다음, 토닉워터와 함께 섞어 유리잔에 따르는 ‘과일 코스모폴리탄’ ▲애플민트 한줌과 설탕 두 스푼, 라임 하나를 여덟 조각으로 나누어 컵에 넣고, 잘게 간 얼음과 토닉워터를 넣으면 향긋한 향의 ‘무알코올 애플민트 모히토’가 완성된다. 집에서 마시는 주류의 무한 변신, 취향 따라 만들어 먹어보자.

 

앱 따라 명상 즐기며 마인트 컨트롤!

코로나19의 장기화. 집에만 머무는 것도 우울하고, 각종 채널로 전해지는 코로나19 소식에 피로감이 쌓인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이 크다. 무급휴가에 실직위험까지 불안감도 커진다. 그래서일까.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명상앱을 다운 받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비대면 명상 앱이 ‘코끼리’의 경우칭 6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비대면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명상을 할 수 있어 불안과 외로움 등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배달의 민족!..맛집·카페투어 대신 디저트로 달달함 충전

최근 여행의 트렌드 중 하나는 맛집과 카페 투어다. 그러나 언택트 문화는 먹는 일상의 즐거움도 제한했다. 그렇다고 가장 기초적인 욕구 ‘먹는 즐거움’마저 멈출 수는 없는 일. 배달의 민족은 달달한 디저트마저 집 문 앞까지 배달받는 게 가능하다. 분위기 좋은 카페 인증샷 대신 배달한 디저트 한 컷이면 충분하다.

벤앤제리스
벤앤제리스

벤앤제리스가 최근 쿠팡 로켓프레시에 입점해 소비자들은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마저도 배달해 맛볼 수 있다. 12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밤에, 밤 12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받아볼 수 있다.

빙수도 배달을 통해 집에서 편히 즐길 수 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딸기초코러블리설빙'을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하고,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공차 코리아도 수제 달고나를 올린 시즌 한정 신메뉴 ‘슈거 크럼블’ 2종을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를 통해 배달해준다. 던킨도너츠도 인기 비스킷 ‘로투스 비스코프’와의 협업으로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도넛 4종을 내놓고, 해피오더 앱을 통해 집에서 받다 볼 수 있게 했다.

건강이 중요해! 코로나19에 홈트레이닝 열풍

코로나19로 면여력 등 건강의 중요성이 커졌다. 외부활동을 못한다고 운동까지 접을 수는 없는 일. 그래서 홈 트레이닝을 통해 체력을 관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명 홈트레이닝족(홈트족) 증가와 함께 일상 운동복인 레깅스 매출이 급증했다.

제시믹스는 1월 20~3월 15일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5%증가했다. 레깅스 외에도 홈트 용품의 2월 매출이 전월 대비 늘었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아사나링은 171%, 요가매트는 26% 스텝업 루프밴드는 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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