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집안에만 머물기 갑갑하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 나들이에 나서보다. 한적한 숲길을 걷다보면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경북도에는 특색있고 차별화된 테마숲길 1,199개 노선, 4,366km가 조성돼 있다.
경북에서 가볼만한 대표적인 숲길로는 ▲팔공산둘레길 ‘경산-영천-군위-칠곡, 66㎞’, ▲오어지둘레길 ‘포항 오천 항사(오어지 일원), 7㎞’ ▲호반나들이길 ‘안동 성곡, 안동댐 주변, 2㎞’ ▲비슬산둘레길 ‘청도 각북 오산, 20㎞’ 등이다.
또 아이와 숲속 나들이에 나서고 싶다면 유아숲체험원을 찾아도 좋다. 경북도에는 국립 9개소, 공립 19개소, 사립 2개소로 총 30개소의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돼 있다.
유아숲체험원에는 유아들이 밧줄다리, 밧줄오르기, 거미줄놀이터 등 숲 속 자연물을 체험하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새로운 놀이를 찾아가며 성장할 수 있는 각종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 정서 발달에 좋다. 주말은 개별 가족단위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자제 및 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가벼운 산행과 산림치유 활동으로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봄철 산행은 지정된 등산로 이용, 사전에 폐쇄․위험구간을 확인하고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을 준비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 발생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사업비 89억원을 투입 91km의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며, 구미시 산동면에 유아숲체험원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