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뒤바뀐 일상. 외출 자체로 집안에만 머물며 지친 심심을 달래고 싶다면 해양치유체험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봄을 맞아 전남 완도군이 해양치유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해양치유 프로그램이란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해양기후, 해수, 해양생물, 해양광물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재활을 돕는 활동을 말한다.

완도군 해양치유체험의 주요 프로그램은 해양기후를 활용한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자이로키네시스, 요가, 명상 등의 해변 아웃도어 프로그램이다. 또 해수와 해양생물을 이용한 해수찜, 청산도에서 자란 보리를 이용한 검정보리 커피와 꽃차 시음, 다양한 해양치유 음식 시식 등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관광객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완도군 홈페이지나 해양치유담당관 해양치유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프로그램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해양치유체험 프로그램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신지명사십리 해변에서 봄, 여름, 가을 계절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과 체험관을 95회 운영했으며, 총 8,59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이 95%였으며, 향후 참여 의향은 90%로 높게 나타났다.

<사진/완도군>

이철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