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죽도 서프비치에 ‘양양 서핑 스파 라운지’가 설치, 이번 주말인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사업비 2천5백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서핑 스파 라운지’는 서퍼들이 서핑 활동 후에 휴식을 취하는 휴게 공간으로, 돔하우스 78㎡와 스파시설(자쿠지) 5개로 구성돼 있다.

양양 겨울 바다 수온은 서해안보다 평균 7도 이상 높아 보온성 좋은 수트만 있다면 오히려 물속이 따뜻한 편이다. 그러나, 해변에 마땅한 휴게공간이 없어 겨울 서핑을 즐기는데 장애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이번에 조성된 돔하우스 내부에 스파시설까지 갖춰 죽도를 찾는 서퍼들에게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양군은 “양양군이 서퍼에게는 최고의 성지로 통하며, 관광 비수기인 겨울에도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겨울은 4계절 중 파도가 가장 좋아 서핑을 즐기기 좋지만 추워 서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보온성이 높은 돔 하우스를 죽도해변에 시범사업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핑 스파 라운지는 앞으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에게는 쾌적한 휴게공간으로, 서핑 양양을 전국에 전파하는 거점으로 적극 활용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양양군은 스파시설을 4월까지 토요일가 일요일 등 주말에만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여름에는 그늘막 아래 해먹을 설치해 계절에 맞는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철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