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재촉하는 봄비가 오늘(12일) 전국 곳곳에서 내리고 있는 가운데, 봄비를 머금은 채 꽃망울을 터트린 봄꽃들이 잠깐의 힐링을 선사한다.
전남 함평군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는 눈[雪]도 녹는다는 절기상 우수(雨水)를 일주일 앞둔 오늘(12일) 봄을 마중 나온 복수초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며 빗방울을 머금고 있다.
또 전남 장성 운무 가득한 백암산 아래 백양사 고불매(古佛梅)가 봄비를 머금고 있다. 고불매는 천연기념물(제486호)로, 매년 3월 말이면 분홍 매화꽃을 피우는데, 올해에는 기온이 포근해 다소 일찍 꽃망울이 맺혔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한 주택가에도 12일 꽃망울을 터뜨린 홍매화가 봄비를 머금고 있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소식으로 지친 요즘, 따뜻한 봄을 재촉하는 봄비와 봄꽃 소식으로 잠시의 힐링 타임을 즐겨보자.
한편, 오늘 비는 내일(13일) 새벽까지 내리다 내일 아침이면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그쳤다 이번 주말(15~16일) 전국에 또다시 비나 눈이 내린 후 17~19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추울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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