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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 트렌드에 여가 시간·연차 사용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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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 트렌드에 여가 시간·연차 사용일 증가!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2.0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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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여가시간 평일 3.5시간, 휴일 5.4시간, 연차사용일 수 9.9일

우리 국민들의 연차휴가 일수가 증가하고, 평균 여가시간이 증가하는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 통계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가시간은 0.4시간 늘었고, 2018년 연차 사용일 수도 전년보다 1.4일 증가했다.

지난해 월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5시간, 휴일 5.4시간이었으며, 2018년 연간 근로자 연차휴가일수는 9.9일이었다.

 

여가시간 확대, 주 52시간제 정착, 사회적 공감대 형성 영향

특히 여가시간 증가세는 지난 2016년부터 뚜렷해졌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여가시간이 평일 0.2시간, 휴일 0.1시간 감소한 데 비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평일과 휴일 각각 0.4시간씩 증가했다.

여가시간 증대와 함께 여가 비용도 함께 늘어났다. 지난해 월평균 여가비용은 15만 6천 원으로, 2016년 대비 약 14.7%(2만 원) 증가했다. 전년(2018년) 보다는 5천 원 늘었다.

이같은 여가시간 확대는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난 데다, 가족과 여가를 함께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점차 정착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문화기반 시설과 프로그램이 늘어난 것도 여간시간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지난해 매월 2,560개로, 3년전(2016년 2,158개) 보다 402개 늘었고, 생활문화센터도 2019년 191개소로 2016년(105개소)에 비해 86개소가 확충됐다. 공공스포츠클럽, 도서관과 박물관 등 문화기반 시설이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여가활성화 기본법」을 지난 2015년 11월부터 시행한 데다 ‘여가친화 기업 인증제’ 및 ‘가족친화인증제’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도 여가시간 확대에 대한 사회 공감대를 형성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여가시간 확대로 지난해 여행을 즐기는 관광활동(14.6%)이 전년(15.9%)보다 1.3%P 증가했고, 휴식활동(92%)도 전년(86%) 6%P, 스포츠관람활동도 15.4%로, 전년(16.6%)보다 1.2%P 증가했다.

행복과 삶의 질 중시, 연차 사용율 높여

인생은 한번뿐 현재 삶을 중시하는 욜로족(YOLO;You Only Live Once)이 등장하는 등

현재의 행복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직장인들의 연차 사용율, 사용일 수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상용근로자 연차 사용률은 72.5%로 전년(59.2%)보다 13.3%포인트 증가했고, 연차 사용일 수도 9.9일로, 전년(8.5일) 대비 1.4일 늘어났다. 연차휴가는 주로 휴식(33.7%)과 여행(32.1%), 집안일(18.6%) 등을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에 대한 근로자들의 만족도는 63.5점으로 전년(60.2점) 대비 3.3점 증가했다.

연차 사용시기를 월별로 살펴보니, 7~8월 연차휴가 사용이 2018년 31.6%로 전년(36.8%) 보다 5.2%포인트 감소한 반면, 그 외 시기는 고르게 증가해, 여름휴가철에 집중된 수요가 연중으로 분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대체인력 부족(22.1%), ▲연차수당 수령(22.0%), ▲업무량 과다(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직상사의 눈치(6.5%) ▲조직의 규제 분위기(2.2%) 등으로 인해 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정부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여가를 향유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환경과 여건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국무총리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여행자 중심의 지역관광 발전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문화 향유의 소득과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금액을 지속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행사 접근성이 떨어지는 읍면 지역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문화예술행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문화센터, 도서관, 국민체육센터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도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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