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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녹차·홍차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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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녹차·홍차 마셔요!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0.01.31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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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카테킨' 성분, 홍차의 '데아플라빈' 성분 항바이러스 효과 높아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로 비상 상황을 맞은 가운데, 녹차·홍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 눈길을 끈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 홍차의 데아플라빈 성분이 바이러스 침입 및 체내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녹차의 고장 경남 하동군과 전남 보성군은 모두 녹차 마시기를 생활화 하는 것이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하동군 제공
사진/하동군 제공

하동녹차연구소 김종철 박사는 “대유행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공통점이 있는데 중요한 부분은 ‘외피(envelop)’를 가지고 있어서 인체 감염시 호흡기 점막 등에 쉽게 부착돼 인체 세포막으로 융합(fusion)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물질은 RNA 바이러스로서 쉽게 변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녹차의 카테킨과 홍차의 데아플라빈 성분이 인플루엔자, 사스, 메르스(MERS)와 같은 바이러스에 광범위하게 작용해 바이러스 침입과 체내 증식을 막는다는 보고가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사스, 메르스와 유사한 생활사와 감염경로를 가지기 때문에 녹차와 홍차를 많이 마시거나 녹차 스프레이 등을 활용하면 일반 감기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성 유행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보성군 관계자는 “차(茶)의 주요 성분인 카테킨과 테아닌 성분이 항바이러스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높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성군과 보성 차인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면역력 증진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보성 차 마시기 생활화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일환은로 김철우 보성군수는 관내 22개 모범 위생업소에 차 1,760세트(70kg)을 공급해 관광객과 군민이 식사 전후 녹차를 음용수로 마실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보성녹차휴게소에는 녹차시음 고객서비스 코너를 마련해 연중 시음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부터는 1억2천만 원 예산을 지원해 전남지역 전체 초·중·고등학교에 상시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청소년 차마시기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31일 0시 현재 9천692명, 사망자는 213명으로, 하루 전보다 확진자 1천982명, 사망자 43명이 각각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SARS)와 유사한 베타코로나 바이러스로, 사스보다 감염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치사율은 사스의 9.6%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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