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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만큼은 ‘시위’ 대신 ‘홍콩 설 축제’로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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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만큼은 ‘시위’ 대신 ‘홍콩 설 축제’로 행복하게!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1.1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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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28일 4일간 50여개국 공연단의 화려한 퍼레이드 펼쳐져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홍콩인들의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화권 최대명절인 설 명절만큼은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홍콩 설 축제’가 오는 25~28일까지 4일간 홍콩 서구룡 문화 지구 아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시위에서 벗어나 다 함께 편안과 안녕의 기원하고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게 어느 해보다 성대하게 펼쳐진다.

25년 역사상 가장 성대한 홍콩설축제로!

홍콩관광청 주최, 캐세이퍼시픽 후원으로 진행되는 ‘캐세이퍼시픽 인터내셔널 설 카니발’이 설날 당일에만 이뤄지던 기존 퍼레이드 형식을 벗어나 무려 4일간이나 이어지고, 지난 25년간 진행해온 이벤트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것.

올해 ‘설 카니발’엔 19개 국가, 50여개 국내외 공연단, 1,000명 이상 공연자들이 참여하고,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한누리 무용단 38명이 부채춤과 장구춤 등 한국의 전통 무용을 선보인다.

따라서 설 연휴에 홍콩을 찾은 여행객들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화려한 공연단이 펼치는 흥겨움을 즐길 수 있다.

여행자가 공연자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또한 올해 설 축제를 계기로 축제장인 ‘홍콩 서구룡 문화 지구’를 전 세계 알릴 예정이다. 서쪽 바닷가 약 12만 평의 면적에 조성된 ‘서룡 문화 지구’는 시취 센터(Xiqu Centre)를 비롯해 총 10개의 문화예술 시설이 차례로 들어서고 있는 문화예술지구로, 이 중 7곳이 공연자와 관객이 같은 시공간을 공유하며 무대를 완성해 가는 공연예술장소다. 이러한 특성이 이번 축제서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관객이 된 여행자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예술의 일부분이 돼 공연자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가족 여행객이 함께 즐기는 ‘홍콩설축제’로!

그동안 시위로 감소한 세계 각국 여행객의 발길을 홍콩으로 다시 되돌리기 위해 올해 설 축제에선 가족 친화적 요소들이 추가된 것도 눈에 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동화책 작가, 에릭 칼(Eric Carle)의 첫 작품인 ‘배고픈 애벌레(The Very Hungry Caterpillar)’의 주인공인 애벌레 풍선이 상공에서 홍콩의 스카이라인과 어우러지고 풍선 아트와 페이스 페인팅 부스를 더해 아이들의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

여기에 5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스트리트푸드로 선정된 홍콩의 한식당 ‘Kelly’s Cape Bop’을 비롯해 홍콩과 미국, 대만의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12개의 음식 부스들이 들어서 눈과 귀 그리고 입까지 즐거운 오감만족 축제를 완성해준다.

쇼핑과 테마파크에서 한층 풍성한 홍콩 여행을!

시위 걱정 없이 설 축제와 함께 홍콩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고 싶다면 미키 마우스가 반겨주는 ‘홍콩 디즈니랜드’로 가보자. 오는 25일~29일 5일간 미키 마우스 테마 ‘포춘 패키지’를 제공해 행운을 점쳐보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홍콩 쇼핑몰에서는 설 명절 전후로 최대 70~80% 할인이 진행돼 쇼핑의 최적기이기도 한다. 특히 MTR을 타고 인접한 South Horison역까지 도심에서 10여 분이면 닿을 수 있는 팩토리형 아울렛인 호라이즌 플라자를 추천한다. 마치 백화점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듯한 이 곳에선 가성비 높은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홍콩 설 축제’기간 홍콩을 찾아 홍콩의 전통적인 새해 인사인 ‘쿵 헤이 팟 쵸이’로 홍콩인과 세계 각국 관광객들과 덕담을 나누며 안녕과 행복을 빌어볼 것”을 권했다.

다만, 현재 공항 포함 홍콩의 모든 교통 수단은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주말에 주로 외곽 지역에서 일어나는 시위 장소에 따라 일시적으로 교통 통제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홍콩의 교통 상황이 60초 간격으로 업데이트 되는 HKeMobility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진 / 홍콩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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