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신나는 ‘겨울여행지’ 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이 21일 개장했다.
경북도와 봉화군,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지역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산타마을은 오는 2월 16일까지 58일간 운영된다.
올해로 6년째 개장한 산타 마을은 지난 5년간 매년 겨울철마다 하루 1,700명, 연간 1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낭만 겨울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올 겨울에도 산타마을에서는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우선 마을 곳곳에 온통 산타 캐릭터 조형을 설치, 크리스마스 거리를 만들었다. 관광객들의 발이 되어줄 백두대간 협곡열차 브이-트레인(V-train)도 상시 도착한다.
관광객들은 알파카 먹이주기, 산타 딸기 핑거푸드 만들기, 산타썰매, 전통민속놀이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포토존에서는 산타마을을 배경으로 낭만 넘치는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산타마을을 배경으로 찍은 아름다운 사진이나 동영상을 유씨씨(UCC) 및 포토에세이에 등록해 작품성을 인정받으면 상(賞)을 받고 산타마을에 전시하는 행운도 주어진다.
감자, 고구마 등을 익혀 먹는 삼굿구이 체험도 할 수 있고, 관광객이 직접 사랑과 소망의 편지를 보내는 산타우체국, 산타열차, 산타레일바이크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백두대간 협곡열차와 산타마을, 낙동강 세평 하늘길을 연계한 이색 체험 트래킹 대회가 열린다.
숙련자 코스는 분천, 비동, 승부, 양원, 분천으로 이어지는 22km, 일반인은 12km 코스로 승부역에서 시작하여 양원역, 분천역으로 이어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개장식에서 “분천 산타마을은 우리나라 겨울철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ᅟᅡᆸ았다”며 “앞으로 겨울 경북여행의 선두주자로 가족과 함께 머물기 좋은 곳, 추억 쌓기 좋은 곳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앞으로 명소화 사업을 벌여 분천 산타마을이 겨울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