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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글로벌 OTA 제치고 3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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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글로벌 OTA 제치고 3년 연속 1위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11.11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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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A 국내 토종 브랜드에 밀려 제자리 또는 뒷걸음질
아고다 2위, 스카이스캐너·여기어때 공동 3위

여행상품 플랫폼 ‘야놀자’가 글로벌 OTA를 제친 것은 물론, 추격자들의 격차를 더 벌리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 여행상품 플랫폼 최강자리를 더욱 견고히 했다.

아고다는 2계단 상승하며 2위로, 스카이스캐너와 여기어때가 공동3위에 올랐다. 전통 글로벌 브랜드인 호텔스닷컴·부킹닷컴·익스피디아는 이용률과 순위가 정체를 보이면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온라인여행사(OTA), 메타서치(가격비교), 숙박전문 앱 등의 주요 브랜드를 최근 1년 내 이용한 경험이 있는지 1만2765명을 대상으로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와 지난 3년간의 조사를 정리해 분석한 결과다.

조사대상 브랜드는 고고씽, 네이버항공권/호텔, 데일리호텔, 마이리얼트립, 모하지, 부킹닷컴, 스카이스캐너, 아고다, 야놀자, 에어비앤비, 여기어때, 와그, 익스피디아, 카약, 카이트, 케이케이데이, 클룩, 트리바고, 트리플, 트립닷컴, 호스텔월드,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가나다 순) 등 24개다.

지난 1년간 ‘이용경험률’ 조사 결과에서 △야놀자는 15.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야놀자는 처음으로 이용률 15%를 넘으며 2위와 차이를 4%P 벌린 반면 나머지 선두권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였다.

△아고다가 11.2%로 2위, △스카이스캐너와 △여기어때가 각각 10.5%로 3위 자리를 공유했다. △호텔스닷컴 9.2%(5위), △에어비앤비 8.6%(6위), △호텔스컴바인 8.4%(7위), △네이버 항공권/호텔 7.8%(8위)의 중상위권 5개 브랜드는 1.4%P 좁은 범위 내에서 순위 다툼을 했다. 이들과 다소 거리를 두고 △부킹닷컴(5.3%)과 △익스피디아(4.8%)가 10위권에 들었다.

올해 새롭게 조사 대상에 포함된 고고씽, 모하지, 카이트, 케이케이데이, 트리플, 플레이윙즈 등 6개 브랜드를 제외한 18개를 중심으로 성장률을 살펴보면 먼저 액티비티 전문 채널의 상승이 눈에 띈다. 11위인 마이리얼트립과 12위인 클룩이 전년대비 2배 수준 성장(각각 2.1%p, 2.5%p)해 중상위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또 주목할 만한 점은 1, 2위인 야놀자와 아고다가 각각 2.4%p, 2.2%p 꾸준한 성장을 보인 반면, 한국 시장의 초기 진입자인 글로벌 전통강호 3사의 정체 현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5위 호텔스닷컴(+0.3%p), 9위 부킹닷컴(+0.1%p), 10위 익스피디아(-0.5%p)는 거의 변화가 없다.

이에 대해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토종 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액티비티 채널의 약진에 밀려 성장 동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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