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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으로 붉게 물든 ‘고창 선운산’...가을여행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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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으로 붉게 물든 ‘고창 선운산’...가을여행 재촉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9.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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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오재랑기자]고창의 가을은 땅 위에서부터 붉게 물든다. 천년고찰 선운사가 위치한 고창선운산엔 온통 붉은 꽃무릇 천지다. 선운사 입구 도로부터 도솔암까지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꽃무릇이 반겨준다.

하루가 다르게 물들어가는 꽃무릇의 사랑스러운 자태는 이달 말까지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꽃무릇은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해 상사화라는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한데, 스님을 사모한 여인이 죽어 꽃이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꽃대 하나에 손 안 가득 차는 한 송이 꽃무릇이 뿜어내는 애절한 자태와 붉은 빛깔은 보는 이의 넋을 빼앗아 갈 만 하다.

국내 최대 꽃무릇 군락지로 유명한 선운사 꽃무릇의 백미는 도솔천을 따라 물에 비친 잔영이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한다.

선운사는 사계절 모두 사진작가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곳이긴 하지만 특히 가을이면 꽃무릇을 담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발 디딜 틈 없이 사진작가들이 즐비하다. 꽃무릇은 시간대별로 약간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특히 이른 아침 햇살을 머금은 꽃무릇을 촬영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진작가들이 몰려든다.

한편, 가장 화려한 꽃무릇 군락지를 자랑하는 선운산에 이어 고창읍에서 가까운 방장산 자락에 자리 잡은 월곡 산림욕장에서도 경사면에 펼쳐 놓은 붉은 양탄자와 같은 꽃무릇을 감상할 수 있다.

고창군이 산림청과 공동산림사업으로 월곡리 산1-1번지 일대 11ha의 산림에 조성해 놓은 월곡산림욕장에는 산책로, 운동기구, 전망대, 계곡쉼터, 꽃무릇 관찰로, 야생화단지 등이 마련돼 있다. 약 5ha의 대단위 규모에서 피어나는 꽃무릇이 본격적으로 가을을 재촉할 태세다.

특히나 월곡산림욕장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방장산 등산로와 연결돼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문의 고창 산림축산과 063-560-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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