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 조민성 기자] 지난 1963년 개장했던 인천송도유원지가 경영 악화로 문을 닫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인천관광공사는 다음 달 1일 송도유원지를 폐장하고 기반시설 공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는 송도 유원지 일대에 대형 숙박·상업·휴양시설 등을 짓는 ‘송도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 ‘송도관광단지 조성 계획’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1조4,500억 원을 들여 송도유원지 일대에 대규모 도심형 관광단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우선 2014년까지 3,000억 원을 들여 송도유원지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유원지 내 송도해수욕장은 위치를 옮겨 새롭게 선보인다. 다음 달 1일부터 바닷물을 빼내고 토사로 메우는 작업을 한다.
한편, 송도유원지는 해수욕장 보트장 썰매장 풀장 등을 갖춘 사계절 종합휴양지로 1963년 개장했다. 그러나 1970년 전국 최초 유원지시설로 지정된 뒤 40여 년간 새로운 시설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잃고, 누적 적자가 170억원에 이르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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