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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대회 출전 벨라루스 선수단, 경주엑스포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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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대회 출전 벨라루스 선수단, 경주엑스포 첫 방문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1.08.30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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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 조민성 기자] 30일 오후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로는 처음으로 벨라루스 선수단이 방문했다.

지난 2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요 인사, 중국인 관광객들이 경주엑스포를 다녀갔지만 출전 선수들이 엑스포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벨라루스 선수 신나는 신라복식체험

벨라루스는 유럽 동부의 폴란드와 러시아 중간지대에 위치한 나라로 30일 현재 대구육상대회 메달순위는 13위(여자 포환던지기 은메달 1개)를 차지하고 있다.

방문단은 벨라루스에서 온 선수와 코치, 서포터즈 등 70여명. 이들은 먼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한 소개를 받은 뒤 경주타워에서 ‘독도사랑전시’와 ‘김생과 박대성, 1300년의 대화’ 특별전, ‘경북연합회 수석대전’을 관람했다.

이어 안압지 모양의 ‘계림지’와 장보고의 무역선 모형인 ‘교관선’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소원지탑’에 소원을 써서 직접 새끼줄에 묶었다.

또 신라의 이야기를 오감 체험형으로 꾸민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를 둘러본 후 ‘신라복식 체험장’에서 여왕과 공주, 화랑의 옷을 입고 칼과 창을 휘둘러보기도 했다.

지난 28일 멀리뛰기 결선에서 4위를 한 나스타샤(Nastassia) 선수는 “주제전시에서 본 신라왕들의 금관이 참 화려하고 인상적”이라며 “아까 입어본 신라공주의 원피스는 입고 가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말했다.

멀리뛰기 선수단 코치인 마이세비치(Maisevich)는 “대구시민들과 경주엑스포의 환대에 감사하다”며 “소원지탑에 한국 국민들의 행복을 빈다고 썼다”고 자랑했다.

▲벨라루스 선수 소원지 적으며 보지마세요.

남자 투포환에 출전했던 샤유노브(Shayunov)는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를 통해 신라왕조의 이야기를 3D로 체험하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한 뒤 “신라 화랑의 옷을 입어 봤는데 갑옷과 창이 아주 마음에 든다”며 투포환 선수답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15분간 주어진 자유 시간에는 짧은 시간을 아쉬워하며 행사장 곳곳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경주엑스포에서의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이날 저녁에 열리는 동료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2시간여의 엑스포 관람을 마치고 다시 대구스타디움으로 떠났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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