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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로 떠나는 역사·문화, 그리고 추억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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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로 떠나는 역사·문화, 그리고 추억여행 !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7.2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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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에 오르면 그리운 북녘 땅 ‘손에 잡힐 듯’

[투어코리아= 오재랑 기자] 김포는 서울과 이웃사촌과도 같은 곳이다. 또한 김포는 문수산성으로 유명한 문수산과 북녘 땅이 한눈에 보이는 애기봉 전망대, 안보관광지 ‘대명함상공원’ 등 산과 강, 평야, 바다가 열려 있는 곳이다. 때문에 간단한 주말 가족여행지로 부담이 없다.

세계문화유산 ‘장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장릉'
김포시청 왼쪽(바라볼 때)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오르면 솔 숲 사이로 커다란 쌍 릉(陵)이 나타나는데, 바로 ‘장릉’이다.


장릉은 조선 16대 인조(1623~1649)의 생부인 원종과 그의 비(妃) 인헌황후 구씨(1578~1626) 능이다.


원종은 선조의 다섯째 아들 정원군으로 처음엔 양주군 곡촌리에 묻혔다. 그러다 큰 아들 능양군(인조)이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오르자 정원군은 대원군에 봉해졌고, 묘가 원으로 추숭되어 흥경원(興慶園)이라 했다.


인헌왕후릉은 현 위치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다가 1627년 원종 옆으로 이장한 것이다.
장릉은 다른 조선 왕릉과 함께 지난 2009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김포의 금강산 ‘문수산’

▲ 문수산성 남문
문수산(해발 376m)은 아기자기한 등산 맛을 즐길 수 있고 사계절 경치가 아름다워 ‘김포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정상에 서면 산 아래에 염하강과 한강 유유히 흐르고, 맑은 날에는 북한 개성의 송악산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빼어나다.


등산로 초입에는 소나무와 잣나무 등 침엽수림 울창한 삼림욕장이 들어서 있다.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긴 성곽의 문수산성을 볼 수 있는데 조선조 숙종 20년(1694)에 바다로 들어오는 외적을 막고 강화도를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이다. 성 안쪽에는 신라 혜공왕(765~779) 때 창건된 문수사란 사찰이 있다.

안보관광지 ‘대명함상공원’

▲다명함상공원
대명함상공원은 2006년 말 퇴역한 해군 상륙함 운봉함을 리모델링한 복합 안보관광지다.


운봉함(길이는 99.6m, 폭 15.3m, 높이 23.5m)은 1944년 미국에서 건조돼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등 미 해군 주력 상륙함으로 운용됐다.


이후 1955년 한국 해군이 인수해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5년 전 퇴역한 뒤 2008년 김포시에 무상으로 대여됐다.
함정 내부에는 낙하산을 몸에 묶거나 고무보트를 타보는 해병대 체험시설, 상륙훈련 영상 시뮬레이션실,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 전시관 등을 꾸몄다.


함정 외부에는 분수대와 야외무대, 공원이 조성돼 있고 수륙 양용차, 상륙단정, 해상 초계기 등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청소년·학생 1천500원.

생태와 평화의 상징 ‘평화누리길’

▲평화누리길
김포 ‘평화누리길’은 김포~고양~파주~연천까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의 남쪽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로 총 연장 182.3㎞에 달한다.


김포 쪽 평화누리길은 3개 코스(38.4㎞)로 이워졌다.


1코스는 대명항~덕포진~원머나루~김포CC~문수산성까지 14.9km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2코스는 문수산산림욕장~홍예문~청룡회관~조강저수지~애기봉까지 8.8km로 3시간 20분가량 걸린다.


3코스는 애기봉입구~금성초교~후평철새도래지~석탄배수펌프장~전류리포구까지 14.8km로 4시간 가량 걸어야 한다.

김포 대표축제 ‘대명항축제’

▲대명항축제 불꽃놀이
김포 대명항에서 9월경에 다채롭게 펼쳐진다.


3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에는 만선기원 풍물놀이, 염하강변 걷기대회,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염하강 및 포도사랑 O,X 퀴즈, 남북어울림예술단 공연, 7080 포구콘서트, 대명천지 공연, 김포팝스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선보인다.


체험행사로는 염하강 띄우기, 수산물 깜짝 다트경매, 김포시 홍보대사 팬 사인회, 대하잡기 체험, 케리커쳐, 연 만들기 체험 등이 열려 축제의 흥을 고취시킨다.

포도 빛 향연 ‘포도축제’

북변동 공영주차장 빈터에서 매년 9월경 열린다.
축제는 탐스런 포도와 포도 가공품 전시·판매,포도주 담그기, 포도염색, 포도밭 투어, 포도송이 얼굴에 그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김포 쌀과 김포 배, 버섯, 배추, 무, 소고기, 돼지고기 등 지역의 농축산물도 전시 판매되고 먹거리 장터와, 댄스경연대회 등 주민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김포 포도는 해안 지역 특성상 결실기인 늦여름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크고 바닷바람을 쐬며 재배돼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대명항 축제 모습
향긋한 향과 수려한 빛깔의 세계 ‘꽃 전시회’
매년 5월초쯤 걸포중앙공원에서 열린다. 꽃 전시회는 전시, 체험, 직거래, 먹거리 4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시 행사로는 야생화, 분재, 서양란, 동양란, 석부작, 분화, 절화, 관엽, 실내정원, 뿌리공예, 토피어리, 천연염색, 퀼트, 비즈, 리본아트, 점핑클레이, 홈패션, 프레스플라워 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체험 행사는 자생화 분갈이, 천연염료 손수건 물들이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점핑클레이, 비즈공예, 리본아트, 천연비누랑 바스붑, 토피어리 꾸미기 등이 마련돼 가족과 함께 웃음꽃을 피운다.


직거래 행사에서는 김포시가 자랑하는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먹거리 행사도 마련돼 방문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사진제공:김포시청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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