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재팬으로 일본 여행 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중국,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 확대를 계속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노선 다변화를 꾀하면서 여행지 및 시간대 등 여행객들의 선택폭이 한층 넓어져 보다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뱀부항공, 인천-다낭 신규 취항...10월 17일부터 매일 운항 개시
베트남 국적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뱀부항공이 지난 17일 인천공항 제1여객 터미널에서 인천-다낭 노선 취항 기념식을 갖고 매일 운항을 개시했다.
뱀부항공의 인천-다낭 노선에는 198석의 A321NEO 기종이 투입돼 오후 23시 35분 인천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2시 15분 다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다낭에서는 오후 16시10분 출발, 저녁 22시3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당탓땅 뱀부항공 부회장은 “인천-다낭 직항노선 개설로 한-베트남 양국간 항공여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다낭 노선 외 다양한 노선을 개설해 여객의 편의 향상과 뱀부항공의 노선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뱀부항공은 이번 인천-다낭 취항을 시작으로, 11월부터 인천-나트랑 노선에도 취항할 예정이며, 향후 싱가포르등 아시아 노선은 물론 유럽 및 미주까지 운항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항공편 예약 및 발권 문의는 뱀부항공 한국 GSA 퍼시픽 에어에이전시 및 뱀부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뱀부항공은 풀서비스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장점만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항공사다.
아시아나항공, 인천 발 가오슝·푸꾸옥 부정기편->정기편 전환
‘인천~가오슝 주 7회, 인천~푸꾸옥 주 4회 운항
아시아나항공이 겨울철 여행지로 각광받는 타이완의 가오슝과 베트남의 푸꾸옥 부정기편을 정기노선으로 전환했다. 인천~가오슝은 주7회, 인천~푸꾸옥은 주4회 스케줄로 운항된다.
이에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대만에 ▲타이베이 ▲가오슝 등 2개 도시, 베트남은 ▲호찌민 ▲하노이 ▲다낭 ▲푸꾸옥 등 4개 도시에 정기노선을 운영하게 되었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다양한 동남아 노선은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오슝은 대만 제2의 도시로, 좁고 긴 석호 어귀에 발달한 무역항구 도시다. 특히 ▲대만 불교의 본산인 불광산사와 접인대불 ▲화려한 사원들이 몰려 있는 연지담 ▲대만 3대 야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리우허 야시장 등이 인기다.
푸꾸옥은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지로, 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해변’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에메랄드 색 바다로 유명한 곳이다. 주로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나 최근에는 깨끗한 휴양지를 찾는 가족단위 한국인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 리스본 부정기편도 첫 취항했다. 이를 시작으로 12월에는 호주 멜버른, 이집트 카이로 등 장거리 노선 부정기편을 운영할 예정으로, 그 결과에 따라 정기편 편성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 터미널에서 한창수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가오슝 정기 노선 취항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스타항공, 인천-화롄·가오슝 신규취항...총 6개 대만 노선 운영
이스타항공이 오늘(29일) 단독 노선인 인천-화롄에 신규 취항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은 내일(30일) 인천-가오슝 노선의 운항을 시작해 인천-화롄, 인천-가오슝, 김포-송산, 인천-타이베이, 인천-가오슝, 청주-타이베이, 제주-타이베이 등 총 6개 대만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또 오는 11월에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타이베이(7일), 화롄노선(10일) 취항을 준비하고 있어 지방공항을 통한 대만 수요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화롄노선 취항으로 대만 칭수이 절벽, 타이루거 협곡 등 관광명소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기존 국내선 위주로 운영됐던 화롄공항이 국제선 항공수요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인천-화롄 ZE825 첫 편 운항에 앞서 이스타항공 임직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114번 게이트 앞에서 이스타항공 인천-화롄·가오슝 신규 취항 기념식을 진행했다. 화롄 현지 도착 이후에는 대만 화롄시 관계자 및 공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선 취항을 축하하는 현지 취항식이 진행됐다.
에어부산, 부산-보라카이 노선 신규 취항... 주 4회 운항
에어부산이 부산에서 필리핀 보라카이로 가는 정기 항공편을 주 4회(수·목·토·일)일정으로 지난 27일 첫 취항했다.
부산-칼리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저녁 10시 5분에 출발, 현지 칼리보 공항에 오전 1시 30분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현지에서 오전 2시 30분에 출발,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7시 30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항공기는 195석 규모의 A321-200을 투입하며, 비행시간은 약 4시간 20분이 소요된다.
보라카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상 스포츠도 즐겨볼 수 있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 대표 휴양지이다. 특히 세계 3대 해변으로 불리며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는 ‘화이트 비치’와 블루라군의 시원한 계곡과 경치 속에서 수상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말룸파티’는 보라카이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로 유명하다.
에어서울, 성수기 맞아 씨엠립 노선 ‘주 4회→주7회’ 증편
에어서울이 씨엠립의 성수기를 고려해 인천~씨엠립(캄보디아) 노선을 오는 12월 13일부터 기존 주 4회에서 7편으로 증편한다. 증편 운항기간은 12월부터 2월까지며 이 기간 하루 한 편씩 매일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이번 증편을 기념해 오늘(28일) 씨엠립 특별 단독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가항공권탑승 기간은 증편 기간인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며, 편도총액 기준 13만8,000원부터다. 또한 위탁 수하물도 1PC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12월에서 2월은 씨엠립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하루 한 편씩 매일 운항한다”며, “5시간 남짓한 중거리 비행이지만, 넓은 좌석과 기내 무료 영화 서비스 등 에어서울만의 혜택으로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엠립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와트’로 가는 관문으로, 곳곳에 신비로운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티웨이항공, 보라카이·가오슝·타이중 신규 취항. 공급 지속 확대
티웨이항공이 부산-가오슝, 부산-타이중, 대구-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 등 신규 취항 노선 3개를 지난 27일 추가하며 하늘길을 더욱 확장한다.
부산 발 가오슝, 타이중 노선은 지난 9월부터 부정기편 운항을 이어오다가 27일부로 정기편 운항에 들어간다. 부산-가오슝 노선은 주 4회, 부산-타이중 노선은 주 3회 운항한다.
대구-보라카이 노선은 주 6회 운항하며, 대구에서 오전 9시 출발해 보라카이 현지에 오후 12시 20분 도착하는 낮 시간대 스케줄을 제공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부산-타이중 노선과 대구-보라카이 노선은 티웨이항공의 단독 운항 노선으로 지방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티웨이항공은 이달 2일 인천-보라카이 노선과 13일 대구-장자제 노선에도 신규 취항했다. 또한 지난 상반기 중단됐던 인천-클락 노선도 27일부터 재운항하며, 인천-사이판 노선도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 운항하는 등 노선 확대에 따른 공급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하면서 대구-옌지(연길), 인천-치앙마이, 인천-홍콩, 제주-홍콩 등 다양한 노선의 신규 취항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