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첫 도입한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공항 취항도시를 현재 180개(8월 기준)에서 200개까지 늘리는 등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는 직전 2년 간 정기편 운항 실적이 없는 임시편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사의 정규 취항 전단계인 임시편 운항시점부터 정기편 전환 시까지 마케팅비용 지원, 항공사에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신규 항공사의 인천공항 취항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제도의 첫 지원 대상은 ▲아시아나항공 호주 멜버른과 포르투갈 리스본 노선, ▲티웨이항공 인도네시아 바탐 노선, ▲대한항공 베트남 달랏과 끄라비 끄라비 노선 등 3개 항공사 5개 노선이다.
이들 5개 노선의 정기편 취항을 지원하기 위해 공사는 앞으로 최대 3년간 최대 5만 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노선이 정기편으로 전환될 경우, 2만 달러를 인센티브로 추가 제공해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임병기 미래사업본부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를 통해 항공사의 임시편 운항노선이 정기편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등 인천공항과 항공사 간의 상생발전 토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신규취항과 노선확대를 통해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여객 분들의 편의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9월 20일 호주 멜버른공항과 '대양주지역 신규 항공사 및 노선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사의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를 활용해 항공사의 인천-멜버른 노선 신규취항과 노선 확대를 지원하고, 해당 노선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