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 아리랑, 평화를 노래하다”
제44회 정선아리랑제가 4일 강원 정선군 남면 거칠현사당에서 칠현제례 봉행으로 막을 올렸다.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아라리 공원 일원에서 7일까지 11개 부문·40개 행사·61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날 초청인사 환영행사에서 “정선이 전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의 노래인 아리랑을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제44회 정선아리랑제를 사진으로 만나본다.
정선아리랑제 칠현제례: 4일 강원 정선군 남면 거칠현사당에서 제44회 정선아리랑제의 시작을 알리는 칠현제례가 봉행 되고 있다.
거칠현사당은 조선 건국을 반대하며 정선 서운산에 은거했던 고천우, 김위, 김충한,변귀수, 신안, 이수생, 전오륜, 등 7인의 고려 유신 충절을 기리고자 세운 사당이다.
정선아라리 ‘꿈의 오케스트라’가 특설 무대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정선 가을을 수놓고 있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국악창작 공연을 선보여 한층 다양한 볼거리를 풍요롭게 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교류공연으로 브라질 ‘삼바 데 로다’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케냐의 `이수쿠티 춤', 필리핀 바왕시 `전통무용'을 초청해 공연을 펼치며 정선아리랑 세계화에 나섰다.
제44회 정선아리랑제 개막공연에 앞서 정선 군민 2000여명이 참여해 평화를 기원하는 '아라리 길놀이'가 행사장 주 무대인 아라리공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정선아리랑제 개막 공연, ‘아리 아라리’: 정선아리랑의 설화를 바탕으로 꾸민 뮤지컬 퍼포먼스다. 조선시대 아우라지 처녀 총각의 사랑이야기와 정선 떼꾼들이 경복궁 중수를 위해 한양으로 목재를 옮기는 아버지로 둔 정선 산골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고향의 소중함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2019평화기원 아라리 장승제: 정선아리랑 가사를 각인한 장승에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전국아리랑 학생경창대회: 우리의 문화유산 아리랑을 후세대들에게 올곧게 전승하기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정선아리랑랑제는 축제 기간동안 다양한 전통문화체험과 전래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정선아리랑제는 오는 7일까지 정선아라리공원 일원에서 평화기원 장승제,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교류공연, 뗏목제례 및 시연, 정선아리랑 포럼,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