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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제 따라 가을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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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제 따라 가을을 열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09.10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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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시에르 포도밭 / 사진-스위스관광청

자연이 색채 마법을 부리는 가을, 살랑살랑 부드러운 바람과 햇살 맞으며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아름다운 자연 즐기며 동시에 다채로운 문화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세계축제’따라 가보자. 자연의 매력을 더해줄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지고 다채로운 공연들이 가을 감성을 두드린다.

싱가포르의 추석 ‘중추절’ 즐기고 속도감에 전율하고!
중추절 & 그랑프리 시즌 싱가포르

우리의 추석명절인 음력 8월 15일, 싱가포르에서는 ‘중추절(Mid-Autumn Festival)’을 맞는다. 올해는 양력 9월 13일인 중추절은 예로부터 가을 추수의 끝이자 풍년 등에 대해 신에게 감사드리는 날이다.

▲ 싱가포르 중추절 풍경/ 사진-싱가포르관광청

일년 중 가장 달이 밝은 날인 이때 휘영청 둥근 달 아래 거리마다 붉은 등불이 걸려 예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추절에 싱가포르를 여행한다면, 현지인처럼 전통 간식인 월병과 차를 마시거나, 각양각색의 월병 쇼핑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중추절 명소로 유명한 차이나타운(Chinatown)을 들려 봐도 좋다.

▲ 싱가포르 중추절 풍경/ 사진-싱가포르관광청

가을이면 싱가포르는 짜릿한 속도감에 전율한다. 매해 약 25만명의 전 세계 관중들이 몰려드는 아시아 대표 스포츠 행사 ‘그랑프리 시즌 싱가포르(Grand Prix Season Singapore)’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려 스릴 넘치는 질주 경쟁을 벌인다. 세계 유일의 야간 도심 레이스도 펼쳐져 화려한 도심 속 질주 본능을 자극한다.
이 기간 속도감 넘치는 자동차 질주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펼쳐져 여행자들의 오감만족을 선사한다.

▲ 그랑프리 시즌 싱가포르/ 사진-싱가포르관광청

올해에는 그래미어워드 수상자인 그웬 스테파니(Gwen Stefani),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 공연을 포함한 행사들이 열려 질주로 달궈진 열기를 가열시킨다. 여기에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내놓은 다채로운 음식이 있는 파티가 더해져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삶의 유희 음악·예술로 즐겨요!
라스베이거스 라이프 이즈 뷰티풀 페스티벌’

라스베이거스 대표 음악 & 예술 축제 ‘라이프 이즈 뷰티풀’(Life Is Beautiful)로 삶의 유희를 만끽해보자.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지역에서 9월 20일~22일 3일간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 코미디 쇼, 연극 등이 펼쳐져 흥겹고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 Life is Beautiful Festival / 사진-라스베이거스관광청

더욱 강력해진 라인업을 선보일 올해 축제에선 빌보드를 정복한 아티스트 포스트 말론(Post Malone), ‘2017 그래미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챈스 더 래퍼(Chance the Rapper),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댄스 일렉트로닉송을 수상한 제드(Zedd) 등 세계적인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분위기를 핫하게 달군다. 축제 3일 기본 입장료는 $315부터이며, 1일 패스는 $145이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다운타운은 라스베이거스의 옛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구 시가지로, 신흥 예술 갤러리, 과거 라스베이거스 거리를 빛냈던 네온사인을 보관한 ‘네온 뮤지엄’(Neon Museum) 등을 들려 문화예술 여행을 완성해보자.

한편, 작년에는 축제 기간 약 17만 5천명의 관객이 방문,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사진Ⅰ라스베이거스관광청>

스위스 와인 한 잔 곁들이며 ‘시에르 포도밭 산책’

스위스의 로맨틱한 가을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와이너리 투어를 즐기는 것이다. 포도 수확인 한창인 9~10월엔 포도 산지에서 보랏빛 달콤한 냄새가 진동하고, 각 마을마다 포도 수확의 기쁨에 와인축제를 벌인다.

▲ 스위스 시에르 포도밭 걷기 / 사진-스위스관광청

그 중 스위스 와인의 최대 생산지인 발레(Valais) 주에서는 포도 수확철을 맞이해 ‘시에르(Sierre) 포도밭 산책’ 행사가 9월 14일 열린다. 발레 주의 포도밭을 따라 나 있는 수로 ‘비스(Bisse)’는 포도밭과 과수원을 따라 발레 주 내에서 1,800km 가량 이어진다.

13세기에 포도밭을 따라 만든 이 수로는 농부들이 산등성이를 지나는 깎아지른 언덕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곳으로, 메마른 땅, 배고픔을 벗어나고자 하는 절실함이 베여 있는 중요한 역사·문화 유산이기도 하다.

▲ 스위스 시에르 와이너리투어 / 사진-스위스관광청

이 수로를 따라 하이킹을 즐기기에도 좋은 데, 이날 포도밭 행사의 걷기 코스는 시에르에서 시작해 잘게쉬(Salgesch)까지 이어지는 8km다. 와인 잔 하나를 목에 걸고 포도밭을 거닐며 와인 시음도 하고, 라클렛을 비롯한 맛깔난 향토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인터넷으로 구입시 CHF25다.

▲ 스위스 시에르 / 사진-스위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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