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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인기 여행지는? 일본 대신 동남아로!..1위 다낭, 2위 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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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인기 여행지는? 일본 대신 동남아로!..1위 다낭, 2위 타이베이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09.02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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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짧고 이른 추석연휴, 휴가 동원해 장거리로 길게!

한-일 경제 갈등으로 ‘No 재팬’, ‘보이콧 재팬’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추석연휴 여행지 역시 일본 대신 동남아로 채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연휴 일본의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 3개 도시가 인기여행지 탑5로 이름을 올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1위 베트남 다낭, 2위 타이베이, 3위 방콕 등이 인기 여행지 탑 3에 올랐다. 매해 1위에 오르던 한국인들의 인기여행지 오사카는 4위에 머물렀다. '시위 격화'로 '1단계 여행경보(남색경보-여행 유의)'가 발령된 '홍콩'도 추석인기여행지 5위에 올랐다.

▲ 다낭 야경

이는 해외여행 가이드앱 트리플이 작년과 올 추석연휴 기간 등록된 여행 일정 10만 건을 토대로 분석, 발표한 ‘추석 여행 트렌드’다.

특히 올해 유난히 짧고 이른 추석연휴에 오히려 여행기간이 길어지고 멀리 떠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리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여행 일정이 평균 5.5일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추석 여행은 평균 6일로 0.5일 증가했다.

또 여행을 떠나기 위한 휴가 사용 시기도 추석 후가 아닌 추석연휴 전 주 금요일인 6일부터인 것으로 집계됐다. 트리플에 등록한 여행 일정표 중 실제로 9월 6일과 7일 등록한 여행자들이 전체 일정 등록자 중 22.7%를 차지했다. 이는 본격적인 추석연휴 기간이 시작되는 12일 20.3%인 것에 비해 오히려 높은 수치이다.

 

연휴를 떠나는 시기도 9월 말 추석연휴가 시작된 작년과 달리 유난히 빠른 추석연휴를 고려해 휴가를 이 시기(9월 6일)로 잡은 사용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짧고 이른 추석이라 근거리 여행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파리가 인기여행지 6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연휴 시작 전 3일의 휴가를 사용하면 총 9일의 긴 휴가를 즐길 수 있어, 평상시 10위 안팎의 순위를 차지했던 파리가 오히려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트리플 마케팅 담당자는 “올 추석연휴 여행이 기간은 물론 인기 여행지, 여행 일정 등 많은 부분에서 예전과는 다른 트렌드를 보인다”며 “최근 워라밸을 중요시는 분위기와 맞물려 장기간 휴가사용이 예전에 비해 자유로워지면서, 짧은 연휴에도 여행기간이 길어지는 등 추석 여행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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